김일권 양산시장 취임식 전격 취소
태풍·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예방, 재난대응 비상체계 가동
양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간단한 취임선서만 진행 후 재해재난 대비에 총력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8년 07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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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일권 양산시장이 1일 오전 예정된 ‘민선7기 양산시장 취임식’행사 여부를 시민안전과 피해예방을 위해 긴급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
| ⓒ 웅상뉴스(웅상신문) |
|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한반도로 북상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김일권 양산시장이 2일 오전 11시로 예정되었던 양산시장 취임식을 전격 취소했다.
양산시는 2일 200mm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중에 있어 시민안전과 피해예방을 위해 개최된 긴급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민선7기 양산시장 취임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차바 태풍 피해를 겪은 양산지역에 아직까지는 중소형 규모이기는 하지만 예상 경로상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가고, 집중호우와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불가피하게 취임식을 취소하기로 했다.”며 “민선7기 양산시장 취임식을 많이 기다려온 시민들과의 중요한 약속이지만 시민의 안전과 재난대응을 위해 어쩔수 없는 결정이었다. 취임식과 관련해 혼선을 줘서 시민들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민선 7기 출범 준비위원회와 양산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공식적인 취임 첫 날인 7월 1일 오전 첫 행선지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대책회의를 주재하는 한편, 태풍 북상에 따른 피해 및 대비상황을 파악하며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김 시장은 7월 1일 오전부터 양산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현재 기상상황과 대처사항 및 향후계획 등 태풍북상에 따른 재난대응계획을 보고 받았다. 이어 현재 공사 중인 양산천 수해복구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진행상황과 장마전선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단 한건의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경상남도지사를 포함한 경남의 주요 시.군과 부산광역시장까지 취임식을 모두 취소함으로써 절차상의 행사 진행보다는 실질적인 업무를 위한 행보가 시작된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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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근 기자 / 입력 : 2018년 07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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