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날
어르신들을 모시고 생애 첫 ‘웨딩촬영’ 행사 열려
최영재 기자 / 입력 : 2018년 05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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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상뉴스(웅상신문) |
| 실록이 한없이 푸르른 따뜻한 봄날, 명동노인복지센터(원장 김미아)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날”이라는 주제로 선남선녀 어르신들을 모시고 생애 첫 ‘웨딩촬영’ 행사가 열렸다.
젊은 시절 사는 게 바빠 겨우 혼인식을 하기는 했지만 웨딩드레스를 입어보지 못하여 죽기 전에 한 번은 입어봤으면 좋겠다는 어르신들의 소원을 이루어드리기 위해 이루어진 행사다.
김해 ‘송웨딩’에서 웨딩드레스와 사진촬영을 해주었고 ‘영산대학교 미용건강관리학과 ’몰아주기‘ 자원봉사팀에서 메이크업과 헤어를 꽃장식 및 무대연출은 ‘강수연플라워’에서 모두 재능기부로 이루어졌다.
걷거나 서는 것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웨딩촬영이 이루어지는 내내 입가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은 채 촬영을 마친 한 어르신은 “내 인생에 마지막 선물인거 같다. 언제 또 이런 걸 해 보겠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런 선물을 받을 수 있어서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하시면서 고마움으로 눈가를 촉촉이 적혔다.
명동노인복지센터 김미아원장은 “수줍은 듯 웨딩드레스를 입고 환한 웃음을 보이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오늘 하루는 그야말로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날’이자 ‘행복한 날’로 기억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
최영재 기자 /  입력 : 2018년 05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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