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영원한 풀리지 않는 숙제에 대한 고찰”
홍 매이싱 결혼상담소장, 중매는 진실되고 고도의 기술 발휘해야
최영재 기자 / 입력 : 2018년 0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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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상뉴스(웅상신문) |
| 10쌍의 부부 중 3쌍이 이혼을 한다는 요즘의 세태에 대해 결혼의 진정한 의미와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하는 때가 온 것이다.
주로 울산과 웅상을 고객들을 배경으로 하는 '청실홍실‘(울산 광역시 남구 번영로 165(달동)이라는 전문결혼 상담회사의 홍 매이싱 결혼 상담소장.
홍 소장은 16년간 결혼 중매를 해오면서 이 방면에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시피 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인륜지대사’인 결혼은 사람이 태어나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특히 여성에게는 운명을 좌우할 만큼 더욱 그렇다. 짝을 지어주는 업이라면 얼마나 많은 것을 알아야 하고 경험이 풍부해야 하는가를 홍 소장과 대화하는 가정에서 짐작을 할 수 있다.
결혼도 유통이라면 유통이다. 유통 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다 생물을 공급하는 일이 유통 중에서 가장 어렵다고들 한다. 하물며 사람을 중매한다는 것은 아마 이 세상 직업 중에서 가장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상담 비용을 결코 많이 받아서는 안된다”는 홍 소장의 말속에는 심오한 뜻이 감춰져 있는 듯하다. “왜냐하면 인간으로 태어나서는 대부분이 결혼을 하게 되어 있다.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는 말이 있듯이 결혼을 성사시켰다고 해서 경사가 난 듯 비싼 비용을 받는 일 또한 아니다”는 것이다.
이는 여태까지 1500쌍을 성사시키면서 얻어낸 결론이다. 이처럼 중매라는 것은 진실되고 고도의 기술을 발휘해야 한다고 전한다.
“결혼 상담업을 아무나 차리는 것 또한 결코 아니다. 수많은 직업 중에 가장 어려운 직업인 만큼 많은 지식과 많은 경험이 없으면 이 일을 못한다는 것을 오랜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결혼만남이란 것은 한마디로 공식도 없고 럭비공 같은 것이다. 천차만별의 사람과 환경을 적절히 융화시키는 일이 절대 간단하지 않음을 강조한다.
서울에서 성신여자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한 홍 매이싱 소장은 십수년간 검정고시 학원에서 강사로 일을 해왔다. 예리하고 명석한 판단과 지식을 가진 그는 이 일에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는 “요즘 같은 복잡 다변한 시대에 상대의 신상만이라도 제대로 파악하기란 수많은 시간이 걸린다. 만난 지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늦게 조건을 파악해서 결혼에 성공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며 “결혼이란 것은 영원한 풀리지 않는 숙제에 대한 고찰이며 나의 모든 인생을 한 운명에 맡기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세월을 놓고 보면 처음부터 제대로 된 결혼상담소를 찾아 조금의 인간적 방법이 결여된다는 오해도 빚지만 처음부터 제대로 조건을 따지고 결혼을 해야 실패할 확률이 작지 않겠는가”며 “결혼상담소를 통해 맺은 인연이 끝에 가서도 잘 사는 예를 많이 보았다”고 힘주어 말한다. |
최영재 기자 /  입력 : 2018년 0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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