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스피치 대중공포와의 전쟁-8회
마지막 초강력 공격무기, 하지만 너무나 위험한 무기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8년 0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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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경 태 김경태스피치연구소 대표 |
ⓒ 웅상뉴스(웅상신문) | 대중공포에게 쓴 패배를 당한 이유가 무엇인가? 완벽하게 준비와 연습을 했고 방어력도 충분히 구사했는데도 패배했다면 정말 큰일이다.
그렇지 않고 연습부족과 미비한 방어력으로 전투에 임했다면 당연히 패배했을 것이다.
어떻게 패배했던 다시 도전해야 한다. 이미 전쟁을 시작했으니 한 번의 패배로 승패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다시 전쟁터로 나갈 때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따라서 이번에는 대중공포를 한방에 보낼 수 있는 치명적인 무기를 사용해야하는데, 우리에게도 아주 위험할 수 있는 무기다.
첫 번째는 배수의 진(背水之陣)이라는 무기다.
물을 등지고 친 진지라는 뜻으로, 목숨을 걸고 어떤 일에 대처한다는 비유다. 스피치 전쟁터로 다시 갈 때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각오로 목숨을 걸고 스피치 하라. 죽기를 각오하고 스피치전투에 임하라.
세상에 죽음을 각오한 의지만큼 강한 무기가 어디 있겠나! 대중공포, 시선공포, 떨림증 따위가 자신의 죽음보다 무섭고 두려울 것인가?
죽음을 각오한 순간 대중공포 따위의 차원은 넘어선 것이다.
두 번째는 "화(분노, 火, anger)"라는 무기다.
그런데 이 무기는 대중공포라는 적에게 사용하는 무기가 아니라, 자신에게 사용하는 무기다. 계속되는 패배의 원인은 결국 자기 자신에게 있다. 따라서 결코 자신에게 관대해서는 안 된다. 대중공포에게 얻어터지고 죽고 싶도록 고통스러워하는 자신을 결코 용서해서는 안 된다.
다시 전쟁터에 섰을 때 스스로 나약한 모습이 보이면, 자신에게 화를 내어라 엄청나게 화를 내어라. 아니 자신에게 분노의 저주를 퍼부어 주어라.
상대에게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 우리는 주변을 결코 의식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자신을 상대로 생각하고 분노를 퍼부어라. 대중공포라는 적은 이미 멀리 도망가고 없을 것이다.
생각해보자. 자동차사고나 났는데 당신이 잘못한 것도 없는데 상대가 우기면 조용히 인정하고 물러나는가? 아니면 화를 내면서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려고 하는가? 당연히 후자일 것이다. 이때 결코 당신은 주변의 시선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화를 내지 않는가!
화가 나는 상황에 화를 내어라.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 분노를 느껴라. 참을 때가 있고 참으면 안 될 때가 있다. 대중공포가 당신의 자존심과 인격을 짓밟을 때는 분노를 느낄 때다. 누구에게? 바로 당신 자신에게! 이 두 가지 무기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김경태스피치연구소 제공 blog.naver.com/sorikgt |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8년 0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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