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허용복 씨, 양산시장 출마 선언
“이번 양산시장 출마로 30여년 야당생활을 접으려 한다”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7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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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정당 소속 허용복(55·지역발전연구소 소장) 씨가 27일 오전 10시 30분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양산시장 출마를 선언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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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정당 소속 허용복(55·지역발전연구소 소장, 전 신라대 겸임교수) 씨가 27일 오전 10시 30분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양산시장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허용복 씨는 “이번 양산시장 출마로 30여년 야당생활을 접으려 한다”며 “하지만 지난 30년간 야인으로 살면서 기적과 같은 일을 해 냈다는 자부심에 결코 후회는 없다”는 뜻을 밝혔다.
허 씨는"지난 1987년 6월 항쟁을 시작으로 당시 김대중 대통령 후보, 문익환 목사와 함께 울산 둔치에서 만나 '정치 한 번 해보라'는 말 한마디에 야당생활을 시작했다"면서 “당시 야당에 정치를 한다는 것은 평민당, 민주당이 호남당, 전라도당 소리를 들으면서도 산전수전 다 겪는 지난 30년의 세월은 악몽이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이루어 놓은 것은 단 한가지, 2016년 양산이 선거구 개편에 따라서 양산시는 ‘갑’,‘을’구 나누어졌고 당시 ‘을’국민의당으로 국회의원 공천을 받고 막판에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국회의원을 지지하면서 포기했다. 야당단일화를 이루어 냄으로서 저의 간절한 소망이자 70년 양산의 정치 역사상 유일한 야당 국회의원을 만들어 내는 데 일조 했다“고 말했다.
"그것은 저의 공이면서 국민의당으로 볼 때 과로 남았다"며 "오늘 이 자리를 빌려 국민의당 지도부와 당원들에게 죄송함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양산의 정치지형으로 볼 때 누군가의 그렇게 피 눈물 나는 희생과 헌신이 없었다면 오늘날 야당 국회의원은 양산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잘 아는 사람을 뽑기보다 새로운 변화에 대처할 능력 있는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이상적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04년부터 정치에 직접 참여하면서 시의원 두 번, 도의원 두 번, 국회의원 공천자 등 야당 출마는 낙선인 줄 알면서도 야당의 몸부림을 몸으로 가장 힘들고 척박할 때이었지만 주저 없이 출마했다“며 ”이번 양산시장의 후보를 끝으로 정치를 하고자 하는 후배양성에 작은 힘이 나마 보탤까 생각한다“고 말을 마쳤다. |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7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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