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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 원 정/집밥처럼 든든한 밥 한 끼의 유혹

다양한 메뉴,
직접 기른 채소로 만든
반찬의 기막힌 어울림
싱싱한 재료로
새벽마다 반찬 조리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7년 12월 20일
ⓒ 웅상뉴스(웅상신문)
낙엽이 우수수 떨어진 나뭇가지가 앙상하다. 바야흐로 겨울이다. 날도 춥고 마음도 추운 겨울이다. 따뜻한 온돌방이 그립고 따뜻한 집밥이 그리운 계절이다. 집에서 직접 기른 채소로 만든 반찬과 엄마의 정성이 들어간 집밥. 이 겨울에 먹고 싶은 밥이 아닐까?

식당에서 사 먹는 밥이 거기서 거기지, 더러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상하게도 집에선 김치로 밥을 먹어도 배가 든든한데, 밖에서 식사를 하면 아무리 맛있게 먹어도 금세 허기가 지는 것을 두고 말한다.

지난 11월 개업한 소주동의 ‘낙원정’에서 식사를 하면서 알게 됐다. 식재료로 무엇을 쓰느냐에 따라, 만드는 손길에 정성이 얼마나 담기느냐에 따라 음식에 대한 맛이 달라진다는 것을.

우선 메뉴는 생삼겹살, 목살, 족발, 아구찜, 오리불고기, 백숙, 김치찜. 두루치기 등 국내산 닭과 돼지를 사용한 것들이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점심시간이라 된장찌개와 순두부를 주문했다. 김치와 나물반찬들은 다 유기농이다. 밭에서 직접 기르고 내버려뒀다가 챙기니 유기농일 수밖에 식당 주인의 지인이 말한다. 잠시 후 된장찌개와 순두부가 나왔다. 강된장, 김치, 나물, 배추김치, 열무김치 등의 반찬이 가지런히 나왔다.

일단 된장찌개를 주문했다. 여러 가지 재료가 넉넉하게 들어간 된장찌개는 밥을 비벼 먹어도 될 정도로 간이 삼삼했고 어릴 적 먹던 어머니의 손맛 그대로였다. 반찬에서도 시골 맛이 그대로 느껴졌다. 갈치는 바싹 구워서 노릿노릿하고 신선했다. 무채, 호박나물, 전, 시금치는 고소하고 재료 하나하나는 깔끔하고 신선했다.

순두부도 마찬가지였다. 나중에 순두부에다 밥을 비벼 먹었다.

↑↑ 낙원정 순두부찌개
ⓒ 웅상뉴스(웅상신문)
↑↑ 직접 기른 채소로 만든 반찬
ⓒ 웅상뉴스(웅상신문)
반찬 하나 남기지 않고 다 비우고 주위를 돌아보니 한 테이블에선 삼겹살을 구워 먹고 있었다. 묵은 김치와 상추가 푸짐하게 쌓여 있고 노릿노릿하게 구워진 삼겹살도 맛있어 보였다.

매곡 올라가는 천불산 근처에서 ‘산마루’라는 식당을 운영한 정진연 대표의 경험과 노하우가 백분 발휘되고 있다.
그러니까 정 대표는 이 동네의 토박이로 천 평 정도의 밭에서 온갖 야채를 길러서 식당에 사용하고 있고 김치도 그때그때 담근 것과 김장 김치다. 홀도 꽤 너르다.

단체 손님이나 가족들 지인들 친구들이 회식하기도 좋고 소모임을 조용하게 할 수 있는 방도 있다. 차를 주차하기도 용이하다. 그리고 아귀찜과 두루치기는 2만원이든 3만원이든 직접 배달도 해 준다.
홀 중앙의 난로에선 장작불이 활활 타고 있다.

정 대표는 “돈을 번다고 하기 보다는 손님들에게 베푼다는 느낌으로 퍼준다는 그런 쪽으로 운영하고 있다. 옛날에는 대가족이 밥을 꼭꼭 챙겨 먹었는데 요즘은 밥을 잘 못 챙겨 먹는다.

내가 밥을 먹어도 되는 따뜻한 밥을 한 끼처럼 손님들이 한 끼를 먹어도 배가 부르다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도록 그런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니까 정 대표는 집에서 먹는 것처럼 편안하게, 밥은 무한 제공하고 상추도 반찬도 푸짐하게 퍼 주고 있다. 낙원정은 영어도서관과 신원아파트 인근에 있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7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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