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을 열며>
권력의 하수인아닌 지역 지도자 많아야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17년 0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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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극수 웅상신문 고문 |
ⓒ 웅상뉴스(웅상신문) | . 지도자는 공익을 우선으로 하고 이를 행동화하여 주변으로 존경받는 사람이어야 함에도 지도자라는 허울을 걸고 권력자에게 아부하여 자신의 이익을 탐하고자 하는 한심한 사람들이 예나 지금이나 많다.
조선시대부터 일정치하를 거쳐 해방을 맞이하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기록에 남겨 있지 않아도 듣고 온 권력자들의 형태를 더듬어 보면 민초들의 이심전심으로 갖는 공감된 형상은 나약한 백성위에 군림하며 수탈하는 자들로 각인 되어 있기에 풍전등화격인 힘없는 백성이 권력에 굴하지 않고 항거하며 목숨을 버릴 수 있는 백성이 존경받는 의인으로 받들어져 왔다.
국가의 모든 제도는 백성을 위한 제도가 아닌 통치수단의 도구로 제정되었다.
반상 제도도 양반들의 안위를 위해 만든 제도이고 평소 호의호식하던 권력자들은 나라에 위급한 난리가 발생되면 백성을 버리고 자기들만 살겠다고 도망을 가고 오갈 데 없는 민초들만 남아 난리를 감당하는 전철을 거듭하며 나라의 명맥을 이어온 나라다.
제도적으로 권력자들은 납세의무도 지지 않고 그들의 자녀는 병역의무도 없고 백성들이 무지해야 다스리기가 수월해 신분이 낮은 백성은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없도록 한 때도 있었다.
일본이 우리나라의 국권을 수탈하고 유린하기 시작한 즉시 우리나라 전 국토를 측량한다는 미명으로 명의자가 불분명 하거나 의도적으로 소유확인 증명을 까다롭게 하여 증명을 확실하게 제출하지 못하는 백성들의 재산을 국유화하고 일본인들에게 협조하고 아부하는 자들에게 무상 또는 헐값에 불하하였다.
이도 부족하여 동양척식주식회사를 만들어 우리 백성들의 재산을 탈취하는데 혈안이 되었다. 일본 앞잡이들은 그때 취득한 재산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이 전국적으로 엄청 많고 우리지역에도 누구인지 거명할 수 있는 사람들이 여러 명 있다.
그들의 자녀들까지 그 재산을 물려받아 부자로 살고 있다. 이런 행위도 당시 지도자라 자처했던 분들 중에 행한 행적이다. 이런 분들은 우리 조정을 부정하고 일본 정부를 인정하고 일본 관청의 주변 단체에 몸을 담았던 분들이다.
일본 관원과의 간교한 정분을 이용한 사람들이다. 마을 구장만 해도 바르지 못한 구장은 자기 가족이나 가까운 인척 중에 징병 징용, 정신대 대상자가 되면 다른 사람으로 교체한 예도 흔했다. 우리 애국지사를 밀고하고 6.25동란 때는 멀쩡한 마을 주민을 사상불순자로 밀고하여 죽음으로 가게 한 이도 있다. 이 사실은 지역에 오래 산 연세 많은 분들은 다 알고 있다. 이런 전철은 최근까지 이어져 왔다.
회야댐 건립시 지역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댐 건립의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댐 건립으로 환경보존 지역으로 지정되어 애향심 가진 주민들은 구속될 각오를 하고 죽기살기로 해지 투쟁을 하는데 상당수 지도자들은 관의 하수인이 되어 투쟁을 방해했다. 이분들의 속성은 죽을 때까지 버리지 못해 지금도 관에 아부하여 관의 수혜를 받으며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이런 분들이 많은 반면에 상급관청의 명령을 거부하고 자신의 생명에 위협을 받으며 죽음을 각오하고 보도연맹가입자 300여명의 명단을 소각해 이분들을 살리고 자신은 계엄사령부로 연행되어 간 분도 있었고, 사회를 정화한다는 명분으로 정화위원회라는 관변 단체를 만들어 지역마다 지역정화위원회를 조직하고 위원들은 강제로 임명하였다.
정화위원의 주 업무는 주민 중 삼청교육대상자를 색출하여 명단을 올리는 업무였다. 명단을 올리기만 하면 무고한 사람도 무조건 끌려갔다. 그러나 필자가 있었던 웅상정화위원회에 의해 삼청교육대에 끌러간 사람은 한사람도 없다. 지역마다 몇 명 이상 보고하라는 책임배정 인원이 있었음에도 한 명도 보고하지 않는다고 많은 질책과 책임추궁이 있었지만 끝내 보고하지 않았다. 얼마나 무서운 정권아래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지금도 많은 지도자라 자처하는 분들 중에는 권력자와 관을 비호하는 단체 회원이 되거나 책임자가 된 이들이 많다. 관과 권력자의 하수인이 아닌 지역민을 우선시하고 충실하고자 하며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사랑하고 정체성 확립에 앞장서는 지도자들이 많았으면 한다. |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17년 0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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