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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마을을 찾아서 (16) |주남마을

주남동 정족산 자락에 위치, 올 초 2종 주거로 바뀌어
공해문제로 주민들 불편, 마을 발전 대책 필요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7년 08월 28일
↑↑ 마을회관 어르신들의 모습
ⓒ 웅상뉴스(웅상신문)
웅상의 소주동에 있는 주남마을은 마을 좌우로 공단이 들어서 있다. 하지만 여기서 태어난 청년들은 대부분 외지에서 직장을 다니고 마을에는 어르신들만 살고 있다.

마을 명칭 유래와 관련된 문헌이나 전언이 전하지 않아서 알 수 없다. 다만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사기점(砂器店), 안터[內基], 중(中)마을, 당산(堂山), 담뒤 마을 등을 병합하여 주남리(周南里) 라 하였다고 한다.
1896년에 울산군 웅촌면이 웅하면과 웅상면으로 분할될 때 용당리와 더불어 양산군 웅상면에 편입되었고, 1998년 4월 1일 덕계출장소가 설치되었고, 2004년 4월 1일 웅상민원출장소가 개소되었다.

서쪽에는 정족산의 지맥이 뻗어내려 산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주남지에 있는 물이 주남천에 합류되어 주남교 근처 하류에서 회야천으로 흘러들고 있다. 전반적으로 마을이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가지고 있으나, 최근 아래 쪽으로 소주공단이 계속 확장하고 있는 추세여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유지하기는 어려운 형편이다.

↑↑ 주남마을회관
ⓒ 웅상뉴스(웅상신문)
↑↑ 주남마을 회관
ⓒ 웅상뉴스(웅상신문)
부산-울산간 7번 국도를 타고 울산 방면으로 진행하다가 보면 월평고개, 덕계사거리, 백동마을입구를 차례대로 지나게 된다. 그 곳에서 다시 웅상퍼머스마켓 앞 사거리를 지나 직진하다 보면 정면에 대진컨트리타운3차 아파트단지가 위치한 삼호 사거리가 나오는데,

그 사거리에서 좌회전 하면 주남교를 지나게 된다. 마을은 주남교에서 약 1.6㎞가량 직진하다 보면 나오게 된다.

그러니까 주남마을은 주남동의 중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요 지명으로는 고동사·내기·사기점·암바위[자암]·일조암 등이 있다. 주요 기관으로는 영산대학교와 마을회관이 있다. 2008년 4월 18일 1871년(고종 8)에 훼철된 남강사를 복원하기 위한 기공식이 사기점에서 있었다.

현재 370여 가구로 1000여 명 살고 있는데, 자연부락으로선 제법 인구 수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젊은 세대는 거의 없어서 일 년에 2,3명의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있다.

홍현곤(54세) 주남마을 통장(이장)은 젊은 세대들은 대부분 외지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그 이유는 중학교만 졸업하고 거의 대부분 부산이나 울산에서 공부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그쪽에서 취직을 하기 때문이라며, 좀더 젊은 세대가 들어와서 살 수 있도록 주거 환경이 나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 이장은 “올해 초 2종 주거지로 바뀌었다. 15층까지 아파트도 지을 수 있고 상가도 할 수 있다. 사실 1995년 전 영산대학교가 들어왔을 때 2종이나 1종으로 번경해 줬으면 마을이 훨씬 발전이 되고 주민들의 삶은 한층 더 나아졌을 것”이라며 “그땐 1종 주거지라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마을이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2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주민들도 나이가 들고 농사를 짓지 못하자 농지를 다 팔았다. 주로 외지인들이 다 사들였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홍 이장은 우리마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의 문제로 공장을 매입해서 공장을 지어야하는데, 농토를 매입해서 공장을 짓고 있다. 지금은 괜찮지만 장기적으로 봐서는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금도 우리나라는 자급자족율이 100프로 안 된다. 쌀을 수입하고 있다.

↑↑ 홍현곤 주남마을 이장
ⓒ 웅상뉴스(웅상신문)
곧 다가온다고 봐야 한다. 30년, 40년 후 지금과 똑같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남마을의 주민들이 시급히 해결을 바라는 것은 공해다. 옛날부터 마을에 들어와 있는 제지공장과 아스콘 공장 등에서 나는지 어디서 나는지 모를 공해로 새벽이면 이상한 냄새가 나서 민원을 넣고 있다.

홍 이장은 “주거 환경이 좋아져야 하는데, 그런 업체들 때문에 주거 환경이 좋아지지 않고 있다. 그런 부분들이 많이 개선되어져야 한다. 그리고 지금 거의 80세 된 어르신들이 많이 살고 있다. 복지 행정이 잘 되어 있지만 뭔가 대책이 필요하다.

고령화되어 가니까 농사 짓는 것도 힘이 든다. 일단은 젊은 사람들이 마을에 들어와서 뭔가 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공단이 다 만들어지면 몰라도 현재 상황에선 인구 유입이 힘들다. 그래도 뭔가를 해서 마을이 발전돼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7년 0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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