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에서>수기치인[修己治人]
편집장 최 철 근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17년 08월 28일
수기치인 [修己治人] 이라는 뜻은 자신을 수양한 후에 남을 교화해야 함을 이르는 말이다. 유가의 근본이념인 인(仁)을 실천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수양하고 그 인을 다른 사람들, 곧 사회 전체에 구현한다는 유학의 실천론이다.
〈논어 論語〉 헌문에 "수기함으로써 공경하고, 수기함으로써 사람을 편안히 하고, 수기함으로써 백성을 편안하게 한다"는 구절과 맹자의 성기성물,〈대학 大學〉의 명명덕과 신민, 장자의 내성외왕은 모두 수기치인과 같은 뜻이다.
이것을 수기치인으로 요약하여 정리한 것은 송대의 학자들이다. 수기는 끊임없는 인의 실천을 통해 자아를 완성하는 것이며, 치인은 완성된 자아를 주변으로 확대시켜 다른 사람이 인격을 완성해가는 것을 돕는 일이다. 따라서 수기와 치인은 따로 떨어질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수기와 치인의 방법에 대해 주희는 충과 서(恕)로 설명했다. 즉 "자기를 다하는 것을 충이라 하고, 자기를 미루어가는 것을 서라 한다"는 것이다. 수기치인에 대해 가장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는 것은 〈대학〉의 8조목이다. 명명덕(수기와 신민), 즉 치인의 내용과 과정을 세분화하면 격물·치지·성의·정심·수신은 수기에 해당하고, 제가·치국·평천하는 치인에 해당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이(李珥)가〈대학〉의 체제를 그대로 따라〈성학집요 聖學輯要〉를 지었다.
웅상은 나름대로 지도자라고 자부하는 분류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때로는 지역의 현안에 관여하기도 하면서 행정을 감시하기도 하고 지적하기도 한다. 세상에는 학교, 군대 모임 등 어느 조직과 부류를 가더라도 이들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어릴적부터 경험했을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정치인들 중에 깨끗한 지도자를 뽑는 이유도 수기치인 [修己治人]이라는 어원을 몸소 알기 때문인 것이다. 위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듯이 지도자격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맑은 물을 아래로 흘러 보내야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일부 그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선동하기도 하고 조장을 한다. 그로 인해 시민들을 분열시키기도 하고 자신의 사적 목적을 위해 나서기도 한다. 그렇지 못한 자들이 지도자라고 선두에 스스로 나서는 것은 시민들을 기만하는 최악의 행위로 간주해야 된다.
자신의 잘못을 모른 체 덮어두고 마치 자신들이 웅상발전에 앞장선다는 이유를 빙자하면서 시민들을 선동하는 행위는 가치관을 떨어트리면서 혼란만 가져다줄 뿐이다.
최근 웅상의 통장협의회 회장단이 웅상발전협의회에 모기업으로부터 받은 발전기금 사용내역을 공개해 줄 것을 요청하려 했다가 웅상발전협의회는 내역을 밝히고 있으나 통장협의회의와 같은 인맥을 섞는 체육회에서 그 당시 5억의 발전기금 안에서 1억의 내역을 밝히지 못해 전전긍긍하며 난처하게 됐다. 상대를 공격하면서 던진 창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게 된 사건이 생겼다.
이밖에 최근 명동 주차장 건설에 관한 사건 등 종종 사소한 시비들까지 속을 들여다보면 본인들부터가 제대로 주변을 갖춰야 할, 주객이 전도된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 웅상이다. 웅상에는 수많은 단체와 파벌로 크게는 여당 야당 작게는 4개 동으로 분산되어 있다. 이들 단체들을 이끌어가는 지도자격 분들은 첫째 맑고 깨끗해야 주민들의 분열을 막을 수 있다.
지도자라고 자처하는 분들에게 바라고, 당부하고 싶은 말은 웅상에는 자라는 학생들과 장차 미래를 짊어진 어린 새싹들에게 제대로 된 가치관을 가르치려면 스스로 수기치인[修己治人] 하는 자세로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 “제발 제대로 갖춘 사람이 가르치십시오” |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17년 0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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