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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우회를 찾다| 재웅상호남향우회

고향의 향수를 맡으면서 서로 도와가며 화합
월례회 때 회원이 손수 만든 전라도 음식을 나눠 먹어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7년 07월 24일
ⓒ 웅상뉴스(웅상신문)
“어렵게 산 고향 사람들이 옛날 고향의 향수를 맡으면서 형님, 동생들을 만나 고향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서로 도와가면서 지내려고 모입니다.” 객지생활을 하면서 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가슴에 담고 살고 있는 사람들이 그나마 소소한 행복을 만드는 화두다.

정화 재웅상호남향우회 회장은 향우회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고 ”신양산에 있는 재양산향우회하곤 서로 자주 오가면서 월례회도 하고 잘 지내고 있다“면서 호남향우회의 화합을 자랑했다.

재웅상호남향우회는 2004년 11월 3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출범했고 이효봉 회장을 추대했다. 그리고 제6대 장원옥 회장을 거쳐 지난 해 제7대 정화 회장이 취임했다. 회원 수는 약 80여 명으로 장애인 돕기, 장학금 전달, 야유회 등 연년 행사를 하고 있다.

↑↑ 정화 재웅상호남향우회 회장
ⓒ 웅상뉴스(웅상신문)
호남향우회의 특별한 점은 월례회다. 한 달에 한 번 꼭 하는데, 그날 회원들이 손수 만든 정말 전라도 음식다운 음식을 먹는다.

그 얘기를 하는 정 회장의 얼굴에는 저절로 미소가 떠오른다. 사실 전라도는 최고의 곡창지대로 풍부한 곡식과 해산물, 채소가 나며 다른 지방보다 월등하게 음식에 정성을 들인다, 따라서 음식이 매우 호사스럽고 전라도의 여러 곳에서 부유한 토족들이 대를 이어 좋은 음식을 전수, 어느 지방도 따를 수 없는 풍류와 맛의 고장이라 할 수 있다.

정 회장은 “옛날에는 타지에서 사는 것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그것이 완화돼서 사는 게 행복하다. 전라도의 자랑은 뭐니뭐니해도 음식이다.

큰 기업이 없으니 공기가 좋고 농사를 지으니 채소류가 많다. 막걸리 한 잔을 마시는데 채소 안주가 무릇 12가지가 된다. 그러니까 전라도는 서로 음식을 나눠 먹는 문화가 발전했고 그만큼 화합이 잘 된다.

그 점에선 전국 1위다.”며 “앞으로도 향우회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어려운 점이 있으면 서로 의논도 하고 문제를 함께 풀어 가고 서로 도와가면서 잘 살았으면 한다. 일단 회원들이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다. 다함께 잘 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의 바람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억에 남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7년 0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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