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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에서>불확실한 웅상의 현실적 미래

/편집장 최철근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17년 06월 26일
웅상은 양산시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2월 현재 전체인구가 92,093명이었다. 5년 후인 2017년 5월 현재 인구는 95,841명으로 그동안 불과 3,748명이 늘어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9%에 해당된다. 한해에 인구 증가가 평균 750명 늘어났다고 보면 된다.

양산시가 인구 2030장단기 발전계획에 웅상은 오는 2030년 인구 15만을 잡고 있다. 하지만 8여년 전 만하더라도 웅상인구가 10만이라지만 사실상 아직도 10만을 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5년동안 웅상에는 아파트의 다세대인구 유입도 그나마 있었다. 경동스마트 홈, 롯데캐슬 1차, 삼한사랑채 1~2차, 서창강변아이존빌 스타아파트 등 다치자면 5천여 세대(1세대 3인가족:인구 1만 5천여명)가 입주를 했지만 인구는 고작 3~4천명 늘어 난 실정이다. 기대치 30%도 안되는 수치이다.
앞으로 KCC아파트, 우성스마트뷰, 두산위버, 롯데캐슬 2차, 직장 지역주택조합 등의 7~8천세대의 아파트가 분양을 하고 있고 앞으로 할 예정으로 인구가 유입될 사업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과거와 같이 이들 아파트로 인해 얼마나 인구가 증가할지는 미지수이다. 새로운 정부의 부동산억제 정책에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웅상의 인구가 증가하는 속도로 봐서는 오는 2030년까지 15만이 돌파될지는 미지수 이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첫째 웅상이란 곳은 한마디로 이해하기가 힘든 곳이다. 주로 부산에서 유입이 됐다가 다시 부산으로 빠져나가거나 형편이 나아지면 좀 더 다른 곳으로 빠져 나간다. 그 인구가 대략 2~30%가 형성된 층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은 활동무대가 부산이거나 울산이며 잠시 머물거나 추스르는 곳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행정구역만 양산인 이곳에 사는 것뿐 양산시 단체장과 도.시의원 뽑는 지방선거에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이처럼 보기 드문 복잡한 인구구조를 갖고 있는 웅상이 떠나는 사람들 발목을 잡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주변에 인프라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버젓한 근린생활시설 하나 없는 곳에서 사람들은 항상 대도시로 발길을 옮기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정주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사회적 기반시설이 필요로 하다. 그렇지 않으면 차라리 웅상의 도시형태를 어떻게 가꾸어 나가야 하는 점에 대해서 정치인들은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인구가 들고 나가고를 수차례 반복하는 동안 웅상은 더욱 슬럼가 구성된 소도시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 그 하나의 큰 이유는 땅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앞으로 지역이 발전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도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부동산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웅상에 2천여개 점포가 있다. 인구 9만 3천에 비례해 47명에 점포가 한 개인 셈이다. 경제 활동 할 수 있는 연령층만 따지자면 한 개 점포에 20~30여명의 실제 수요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렇게 열악한 상권을 두고 점포주들은 월세의 상한선을 잃어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A점포같은 경우 2년전 월세가 150만원 하던 것이 지금은 100%에 해당하는 300만원을 내도록 세입자로부터 요구하는 것이다.
번잡한 부산 동래역 앞 상가 정도는 아니더라도 그에 버금가기 시작했다고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6개월을 못넘기는 상가가 한 두군데가 아니다. 그런데도 길거리에는 점포달린 건물이 생겨나고 많은 가게가 개업을 하고 있다. 땅값 또한 웅상 부동산업계의 담합같은 가격이 형성되면서 몇 년전만하더라도 100만원 이하이던 땅값이 최하 300만원이 아니면 부지를 구할 수가 없게 됐다.

결국 인구와 수요는 늘지 않는 데다 웅상의 부동산의 가격이 과속을 하고 있는 것이다.
양산시도 머잖아 기반시설 하나 건설하는 데도 엄청난 보상에 부딪쳐 웅상발전은 조만간 멈출 것 아닌지 염려되고 있다.

이같이 땅값만 올라가는 기이한 현상이 지속된다면 갈수록 백화점, 대기업수준의 공장하나 지을 사람 없어 질 것이다. 그나마 종합병원 수준의 웅상중앙병원이 응급실운영에만 월 6천여만원의 고비용이 드는 의료의 질을 유지하고 있어, 웅상이 의료사각지대라는 오명에 벗어나 있다. 그나마 조금 다행인 것이다. 이제야 겨우 흑자로 돌아섰다는 병원관계자의 말에 웅상이 아슬아슬한 외줄타기에 곡예를 하는 듯하다. 과거 부산 온천장이 그랬듯이 다 죽기 전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과도기인 웅상이 향후 10년동안 인구 15만의 도시로 치고 나가지 못한다면 변변치 못한 소도시로 전락할 우려가 되기 때문이다.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17년 0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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