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페이퍼/생산설비 과감하게 투자, 종이재단분야 일가견 이뤄
부채 제로, 연간 30여 억 매출, 꾸준하게 성장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7년 0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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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근 상동페이퍼 대표 |
ⓒ 웅상뉴스 |
| 꾸준하게 성장하는 기업이 있다. 처음 한 걸음 한 걸음 시작한 뒤 연간 25억 내지 30억이란 매출을 올려 사세가 확장된 상동페이퍼(주)의 경우가 그렇다. 이 회사는 지난 8년간 꾸준히 커 와 경남 일대의 대표적인 종이재단 전문업체가 되었다.
“기업은 전망 없이는 할 수 없습니다. 지관은 매우 중요합니다. 모든 것을 지관에 감아서 사용합니다. 따라서 전망이 좋고 신규매출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윤영근 대표는 크라프트지 분야의 최고라고 할 수 있으며, 새벽부터 회사에 출근해서 3사람 몫의 일을 하고 있다. 그런 그의 노력으로 현재 남쪽에는 경쟁자가 없을 정도다.
윤영근 대표는 1984년 쌍용제지에서 10년 근무, 송학제지 전주인 한주제지의 생산차장으로 스카우트 되어 웅상에서 자리를 잡았다. 1997년 IMF때 한주제지가 부도가 난 뒤 송학제지 영업이사으로 근무했고 퇴임 후 서울 소재의 종이업체에서 잠깐 근무하다가 자기 사업을 시작했다.
상동페이퍼(주)는 종이를 재단 인쇄 가공해서 지관업체 외 기타 업체에 판매하고 있으며, 90프로 이상 지관업체와 거래를 하는 것은 경남 일대 중 상동페이퍼 밖에 없다. 우리나라 종이도 사용하지만 미국이나 일본에서 캐나다에서 직수입해서 가공, 좋은 품질을 낮은 단가로 판매하고 있어서 호응도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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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상뉴스 |
| 윤 대표는 "직장 생활을 할 때 충실히 일했다. 종이의 전반에 걸쳐서 일했고 사람을 만날 때는 진심으로 대했다”며 "영업 17년 동안 많은 사람을 만났고 회사 안팎으로 신뢰를 많이 쌓았다"고 말했다.
윤 대표가 맨 처음 상동페이퍼(주)를 시작할 때 기계는 한 대였다. 매년 기계에 투자하며 개미처럼 열심히 일한 결과 지금은 4대로 늘어났고 부채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실속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니까 종이재단 분야에서 안정적이고 꾸준하게 성장했다는 게 윤 대표의 설명이다.
윤 대표는 “생산설비인 기계에 과감히 투자를 하고 있다. 그래야 생산성이 올라간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인건비를 못 맞춘다. 설비를 투자해서 생산성을 올려야 적은 인원으로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며 “그런 걸로 승부를 보고 있다. 기업이야 시작하면 망할 때도 있지만 우리 회사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매입도 직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최선” “신뢰”란 말을 강조했다. 생산설비에 최선을 다해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야 하고, 25일 월급날은 반드시 챙겨서 직원의 신뢰를 쌓았다. 그는 성실하게 한 분야를 파고 들어 일가견을 이룬 덕분으로 성공한 타입이다.
윤 대표는 “결국 최선을 다하고 신뢰를 중시하는 게 불황을 이기고 생존하는 비법이다”며 “60세까지 열심히 일해서 회사를 안정적으로 올려놓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7년 0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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