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을 열며>명동 시명골저수지 댐규모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7년 0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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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극 수 웅상신문 고문 |
ⓒ 웅상뉴스 | 명동시명골 저수지를 확장 증설하여 댐규모의 저수지로 증설하여 홍수 조절용과 가뭄시 건천 방지책으로 활용할 방안으로 지난 3월 7일 출장소에서 댐 희망신청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평소 지역에 관심이 많은 애향시민들이 참석하게된 동기는 행사명칭으로 보아 너무나도 민주적인 방법으로 사업선정을 위한 기초절차로 이행하는 것이구나 하는 기대감으로 참석한 것 같았다.
막상 참석하고 보니 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모임이란 느낌보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심도있게 계획하여 용역회사에 의뢰까지 하여 댐건립 필연성의 주민설득회를 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필자는 시명골저수지 내력에 대해 소상하게 잘 안다. 일정때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저수지 건립을 하다 세차례나 홍수로 유실되어 재건립시공을 하려다 해방을 맞아 정국의 혼란으로 정신적으로나 재정적 여력이 미치지 못해 중단상태에 있다 1960년경 미 잉여농산물 밀가루 원조와 부족한 상당부분은 저수지에 수혜를 받게될 농지소유자(몽리민)들이 수혜농지 면적에 의하여 자진 부과하여 인력과 현금부담으로 건립되었다.
일정때 거의 완공단계에 이른 저수지둑이 홍수에 유실된 경험을 토대하여 홍수를 대비한 설계를 하여 시공하였음에도 또 두차례나 유실되었다. 많은 비가 내릴것을 대비하여 홍수를 감당할 수 있는 물길부터 건립하고 시공하였을 것은 말할 여지가 없다.
그렇게 하였음에도 다섯 차례나 유실되었다 함은 과학적으로 산출한 예상 홍수량을 훨신 능가한 홍수가 밀려와 피해가 발생되었다. 시명골 저수지 상류에는 아흔아홉골짜기가 있다. 그중 물없는 골이란 지명을 가진 한 골짜기를 제외하고는 모든 골짜기마다 평소에도 적고 많은 물이 흐르고 있다. 상류유역 면적을 근거한 홍수 산출량을 훨씬 능가한 홍수가 밀려 오는 지역이란 점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최근 60여년 사이에 일어난 큰 홍수는 사라호, 매미, 루사, 차바로 기억된다. 사라호태풍은 시명골 저수지 건립이전에 발생되었다. 자연적으로 발생된 홍수로 하천 형태가 농지가 하천이 되어 당시 신기마을이란 지명을 가졌던 소남마을과 용암마을이 엄청난 수해를 당했고 하천변에 있는 민가와 농지가 유실매몰되었다. 만약 그때 시명골저수지가 건립되었다면 당시 시공 방법으로 시공된 저수지는 붕괴되었을 것이다. 그로 인한 피해는 재앙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매미나 루사때도 만만찮은 홍수피해를 입었고 작년에 일어난 차바 피해를 기억해야 된다. 저수지 하류 명곡천의 형태는 인위적으로 변형되었다.
화성아파트 인접지역부터 삼한사랑채아파트까지 복개되었고 외홈에서 서창 대진아파트까지 복개되었다. 복개천에 아무런 장애물 없이 물이 흘러 갔음에도 홍수를 복개천이 감당을 못해 물이 넘쳐 대진아파트는 온통 물바다가 되어 피해를 당했다.
만약 복개천 입구 화성아파트 근처에서 큰 나무나 큰 바위등 장애물이 걸렸다면 물이 화성아파트쪽으로 흘러 서창동 절반은 물바다가 되었을것이다. 차바때 인근지역인 울주군 삼동면 대암댐 하류 주민들의 피해는 만수된 대암댐 보호를 위한 방류와 자연홍수가 합하여 입은 피해다.
시명골 저수지에 증설하고저 하는 댐규모는 법기수원지 규모의 저수량이라 했다. 이 규모의 저수량으로 홍수조절이란 가당치 않다고 본다. 백밀리 이상의 비가 두시간 이상만 내려도 만수가 되어 버릴 저수량으로 홍수 조절이란 불가능하다. 만수가 된 이후에도 홍수가 계속된다면 대암댐 하류 주민들과 같은 현상이 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는가.
가뭄시 건천 방지책으로 이용될 저수지라 했다. 소량의 저수량으로 건천을 방지한다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고 웅상지역의 회야강 전체 거리 중 시명골저수지 하류에 속한 거리는 명곡천을 제외하고 나면 4분의 1도 안되는 거리다. 회야강 최상류부터 가뭄 건천책을 강구해야 될 일이다.
1995년경 봉우, 태원아파트일대 오천여세대가 지하수를 굴착하여 식수와 생활용수로 사용하다 고갈이 되어 시명골 저수지 물을 몇 년간 공급한 예가 있다. 공급기간중 저수지 증설 하였다. 증설목적은 인근 주민들 식수와 생활용수 공급목적으로 증설하였고 당시 손유섭 시장과 관계공무원들과 시명골 저수지 몽리민들 간에 협의된 사안은 인근 주민들의 식수와 생활용수 공급을 하기로 협의하였다.
그런데 댐을 건립한다해도 식수와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저수량으로는 턱 부족이라고 했다. 댐건립이 정말 주민들에게 유익하다면 혈안이 되어서라도 주민들이 앞장서 건립하도록 해야 한다. 유익하다고 이해하기가 어렵고 불안의 요소가 더 많은것 같다. 정말 심도있게 모든 여건을 감안하여 심사숙고하여 검토할 사안임을 명심해야 한다. |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7년 0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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