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정유년을 맞이하여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7년 01월 01일
|  | | ⓒ 웅상뉴스(웅상신문) | | 2017년 정유년이다. 새해다. 지난해는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그 일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2만의 촛불은 폭발적으로 불어나서 200만 촛불이 되었고 시민혁명의 새로운 역사를 써 가고 있다.
‘인(仁)이란 말이 통하던 시대가 있었다. ’착하게 살자‘는 공자의 이념이 제대로 적용 됐다. 사회가 발전하고 사람들은 변했다. 전국시대 맹자의 시대에 와서는 ’착하게 살자‘는 말이 통하지 않았다.
왜 착하게 살아야 하나. 맹자가 아무리 착하게 살자고 해도 안 됐다. 맹자는 이익을 인정하자고 생각했다. 이익을 인정하되 정당한 ‘의’를 바탕으로 하자.
인의에 대한 맹자의 신념은 확고했다. 인간의 본래 성품이 선하다고 보았던 맹자는 인의에 바탕을 두고 백성들을 위하는 정치를 펼치면 천하가 자연스럽게 그런 군주에게로 돌아온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에겐 그것이 통하지 않았다. 맹자가 선언했다. 좋다. 비상시국이다. 맹자는 ‘호연지기’를 부르짖었다. 호연지기에서의 ‘기’가 비상시대에 필요하다고 봤다. ‘호연지기’가 무슨 뜻이냐는 제자인 공손추의 질문에 맹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그 기운은 몹시 크고 몹시 굳센 것으로, 그것을 곧게 길러서 해(害)되게 하지 않는다면, 하늘과 땅 사이에 가득차게 된다. 그 기운이 됨은 정의와 道에 맞는 것으로 이 기운이 없으면 굶주리게 된다.
이 기운은 안에 있는 옳음이 모여서 생겨나는 것으로, 밖에서 옳음이 들어와 취해지는 것이 아니다. 행동하여 마음에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 있으면, 곧 굶주리게 되는 것이다.’
중국 제나라 왕이었던 경공이 당대 유명 인사였던 공자를 등용하기 위해 궁궐로 초대하여 ‘정치가 무엇이냐?’ 하고 물었다. 그러자 공자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군군 신신 부부 자자(君君 臣臣 父父 子子)’ 라고 말했다.
글자의 순서에 따라서 풀이해 보자. 선행의 의미는 임금이 신하를 의리로 대했을 때 신하가 충성하는 것이다. 부모가 먼저 자식에게 잘해야 아이도 부모에게 잘한다. 또 선생이 먼저 잘해야 학생들도 잘한다. 신하가 군주에게 굽신거리고 자식이 부모에게 굽신거리는 것은 잘못된 이해라고 본다.
이렇게 공자의 모습을 제대로 보면 지금 우리 시대에 딱 맞아들어간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후회를 하지 않을까. 가족과 행복하게 노후를 잘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해는 못했지만 올해는 꼭 이루고 싶은 목표도 있을 것이다.
그 어떤 일을 하든 호연지기의 마음으로 행동한다면 내가 먼저 잘하면 어떨까. 더 살아가는 게 쉽지 않을까. 아쉬운 일이 줄어들지 않을까.
2017년 정유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웅상신문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 성취가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웅상신문 대표이사 김경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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