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봅시다 (7)|임재춘 더불어민주당 양산 '을' 지역부위원장
청소년과 사회적 약자의 복지부분의 균형이 맞아야 순수하고 맹목적인 아버지 상이 필요, 청소년에게 낚싯대 같은 능력 배양 요구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6년 11월 24일
|  | | ⓒ 웅상뉴스(웅상신문) | | 임재춘 청소년문화원장을 만났다. 그는 1997년 7월 1일 청소년을 위한 봉사활동을 시작했고 138회를 열고 있는 양산수다방을 2012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고 지난 해 총선, 도의원 선거에 더불어민주당으로 보궐선거를 치루었다.
임재춘 원장의 정체성은 청소년 문화원에 시작됐다. 그는 약 20년 동안 봉사활동을 했다. 그런데 제도적인 장치가 없으면 제대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가 없었다. 그것이 임 원장이 보궐선거에 나온 계기가 됐다.
“처음으로 서형수 국회의원 후보가 나왔고 양산에 변화가 필요했다. 새누리당 일색이라 변화를 주고 싶어서 선거에 나왔다. 균형 감각이 있어야 정치도 발전이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하면서 입당하게 됐다. 중도좌파, 원만하게 자연스럽게 변화를 이끌어가려고 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성향에 맞았다.”
임 원장은 하고 싶은 일이 있었다. 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청소년 문제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부분이 균형이 맞아야한다고 생각했다. 지역의 복지 부분은 지자체나 정치인들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임 원장은 “청소년에게 낚싯대를 사줘야 한다. 소외된 계층에 선조치를 해야 한다. 예를 들어 태풍으로 피해를 입었을 때 오늘 당장 잘 데가 없다. 그런 경우 먼저 자고 먹고 할 수 있도록 한다. 청소년은 똑같이 교육받고 아프면 병원가고 먹고 살 것을 기본적으로 국가에서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복지사각지대가 있다. 기초생활수급자도 안되고 차상위 계층 중에서 혜택이 많지 않다. 사업이 갑자기 망한 경우를 보자. 청소년 시대는 한달이나 6개월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때 잘못 어긋나면 굉장히 인생에 문제가 온다. 조치를 먼저하고 후를 해야 한다.
행정적으로 먼저 하면 늦어진다. 따라서 지자체에서 관심을 많이 가져 줘야 한다. 아직까지 전체적인 복지 부분에서 청소년이 많이 밀리고 있다. 청소년들은 자신에 대한 말을 잘 하지 않는다. 지역의 통장, 반장 부녀회들이 지역에서 그런 부분을 발굴해야 한다”고 소신을 피력한다. ■웅상의 현안에 대해서 한 마디 한다면
-크게 볼 때 양산을 두 개의 자치구로 생각하는 관점이 필요하다고 본다. 조례를 보면 하나의 시와 도에 하나만 둘 수 있다는 것을 개정하지 않고는 웅상의 발전이 늦어질 수 있다. 예를 들면 웅상에는 청소년회관이 없다. 만약에 자치구로 생각하면 어떨까. 행정구역은 안 나눠지더라도 그런 마인드로 정책을 하면 웅상이 발전할 것이라고 본다.
■ 스스로 보기엔 정치인인가
-보궐 선거에 한 번 출마했고 당에도 가입했으니 마땅히 정치활동을 하고 있다고 본다. 2018년 지방 선거가 있다. 그때 당도 알 수 없지만 당의 방침에 따라서 당원뿐만 아니라 당직을 맡고 있으니까 그때 가서 어떤 형태든 당하고 협의해야할 부분이 있을 거라고 본다. 이제는 좀 준비를 해서 어떤 형태든 정치활동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정치인은
-봉사하는 사람이 정치인이 되는 게 좋다고 본다. 봉사는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 우리 몸에 녹아 있어야 한다. 습이 되어야 자연스럽게 봉사를 하고 기부를 한다. 정치에도 그런 부분이 바탕이 돼야 한다. 정치도 99프로가 봉사다. 그런 마인드가 없으면 하기 힘들다. 그것이 몸에 배야 한다.
■지역 야당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생긴 중요한 시점이다. 변화가 되고 있는 과정에서 모범적으로 하지 않으면 앞으로 야당은 생명이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 초창기다. 혁신적인 변화를 주는 의식을 갖지 않고서는 안된다. 나름대로 모두 고군분투 하고 있다. 조금 더 힘을 내서 과열차게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 저도 어떤 형편이 주어지면 더 과열차게 행동하겠다.
■지난 번 치룬 보궐 선거에 대해서 한 마디 한다면
-의심스런 부분이 해결돼서 고마웠다. 선거를 통해서 모든 것이 공개되고 검증이 되어 홀가분한 심정이다. 어쨌든 한 우물을 20년간 팠다. 한 번 실수하거나 어설프게 행동하면 그동안 쌓아온 모든 것이 물거품된다. 나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 묵묵히 도와주신 분의 얼굴에 먹칠을 하기 때문에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
■웅상 주민에게 한 말씀한다면
-보이지 않게 많은 사람들이 저를 지지해줬다. 저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 국회의원을 만드는데 모든 총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보궐선거에 격려를 주셔서 뼛속깊이 감사드리고 더 내공을 닦아서 보답하겠다. 혹시 다음에도 선출직에 기회가 오면 당선이 돼서 주민들이 바라는 바를 최선을 다해서 몸으로 실천하고 싶다. 한 번 기회를 주면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얼마 전 ‘아버지와 배’라는 시를 읽었다.
그 시를 읽으면서 아버지란 무엇인가 생각을 해 봤다. 아버지는 가족을 위해서 끊임없이 희생과 봉사를 한다.
요즘 아버지는 옛날 아버지만큼은 아니다. 희생정신이 좀 부족하다. 옛날의 아버지는 교육은 별로 받지 못했지만 정말 순수하고 맹목적으로 자식들을 돌봤다. 그런 순수하고 맹목적인 아버지 상이 필요하다고 본다. 기성시대가 달라질 필요가 있다.
지역의 지도자도 아버지다. 주민들을 위해서 순수하고 맹목적으로 일할 필요가 있다. 나는 그런 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임재춘 원장은 순수하고 맹목적으로 헌신하는 아버지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6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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