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4-04-29 오후 04:46:2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지역

웅상의 어제와 오늘

양산 2030 비전 계획, 복합의 멀티 서브시티, 문화자족도시로 승화
2014년 이후 인구가 좀처럼 늘지 않는 현상 두드러져 발전에 걸림돌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6년 08월 22일
↑↑ 서창시가지 (1959년) 및 덕계, 평산 전경(사진=양산시제공)
ⓒ 웅상뉴스
↑↑ 서창시가지 ( 2016년) 및 덕계, 평산 전경(사진=양산시제공)
ⓒ 웅상뉴스
고대에는 진한의 소국 우시산국(于尸山國)이 존재했는데 이 우시산국이라는 이름은 울산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 지금의 웅상은 우불산성을 비롯해 우시산국의 문화가 이어져 내려왔다고 볼 수 있다.

지금의 경주를 다스리던 신라의 탈해 이사금에게 정벌되어 신라의 한 지방이 되었으며, 통일신라 시대까지는 수도 경주와 가까워서 그런지 천성산의 원효대사 전설 등 신라 관련 유적이 많다.

조선 시대에는 조선 통신사가 일본으로 갈 때 지나가는 길목이었으며 서창동사무소 앞에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1894년에 울산군 웅촌면을 절반으로 나눠 웅하면(현 웅촌면)과 웅상면으로 분리되었으며 1906년에야 웅상이 울산군에서 양산군으로 넘어왔다. 한동안 웅촌면과 별다를 것 없는 농촌이었으나 1990년대 들어서서부터 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의 위성도시로서 인구가 폭증해 1991년 읍으로 승격, 2007년 지금과 같이 분동되었다. 2015년 현재 웅상 4개 행정동의 총인구는 웅촌면의 10배를 넘는다.

1995년 행정구역 개편 당시에는 부산시에서 웅상 지역의 부산 편입도 추진했으나 지금의 기장군 지역만 우선 부산으로 편입하고 웅상은 나중에 추가로 편입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부산 편입이 무산되고 말았다. 참고로 기장군은 원래 부산과 독립된 고을이었으나 1914년 부군면 통폐합 때 동래군과 통합되었는데, 부산 시가지의 확장으로 동래군이 점점 부산시에 편입되고 마침내 동래군에 옛 기장군 지역만 남게 되자 양산군의 일부로 편입되었었다.
웅상이라는 명칭이 만들어진 역사는 18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1894년 울산도호부 웅촌면이 웅상면, 웅하면으로 분면되었다. 1906년 웅상면이 양산군에 편입되어 양산군 웅상면이 되었다. 1914년 4월 1일 9개리로 개편하였다. 1991년 11월 20일 웅상면이 읍으로 승격하여 양산군 웅상읍이 되었다. 1996년 3월 1일 양산군이 양산시로 승격하여 양산시 웅상읍이 되었다. 1998년 4월 1일 웅상읍 평산리, 덕계리, 매곡리, 주진리를 관할로 덕계출장소가 설치되었다. 2004년 1월 1일 양산시 웅상민원출장소가 설치되었다.

2007년 4월 1일 웅상읍을 4개동으로 분동하고, 웅상민원출장소가 웅상출장소로 승격하였다.

행정동 서창동(西倉洞) 소주동(召周洞) 평산동(平山洞) 덕계동(德溪洞) 4개동이며 법정동으로는 용당동(龍塘洞), 삼호동(三湖洞), 명동(椧洞)이 서창동에 속해 있으며 소주동(召周洞) 주남동(周南洞), 소주동(召周洞), 주진동(周津洞)이 소주동(召周洞)에 속해 있다. 평산동(平山洞)은 평산동(平山洞)에 속해 있다. 덕계동(德溪洞), 매곡동(梅谷洞)은 덕계동(德溪洞)에 속해 있다. 이렇게 동아래 동이 있다 보니 타지역에서 이주한 주민들은 구분이 잘 가지 않는다.

웅상출장소는 2014년 1월 20일 청사를 삼호동 삼호로 41에서 주진동 진등길 40으로 이전하함으로서 웅상은 주진동시대를 맞이 했다.

웅상은 천성산, 대운산, 불광산, 용천산 등 비교적 큰 산들에 둘러싸인 분지지형이다. 웅상 지역 서쪽으로는 천성산에서 백양산까지 이르는 낙동정맥이 지나가므로 양산시내와는 지형적으로 막혀있으나, 울산 웅촌면이나 부산 쪽으로는 평탄한 지대로 이어져있는 편이다.
인구가 많아지면서 점점 커지는 웅상 지역에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2004년에 민원출장소가 설치되었고, 2007년 4월 1일에 양산시 웅상출장소로 승격하였다.
웅상의 면적은 64.52㎢이다. 지리적으로 남쪽의 부산광역시와 북쪽 울산광역시의 중간에 적절하게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전형적인 베드타운의 성격이 강하며, 지금은 '웅상'이라는 이름이 정식 행정구역명으로는 남아있지 않지만, 지역을 총괄하여 부르는 관습적 지명으로 남아있다.
7번 국도를 통해 부산과 울산으로 이동하기 쉬워서 많은 사람들이 집값이 싼 웅상 지역으로 몰렸는데 인구가 어느새 10만에 육박하게 되었다.

더군다나 7번 국도를 대체할 만한 우회도로인 자동차전용도로 건설하고 있다.

웅상 안에서도 시가지는 울산광역시 쪽에 가까운 서창과 부산광역시 쪽에 가까운 덕계로 정확히 양분되어 있다. 행정동 서창동과 소주동 일대를 서창이라고 부르고 덕계동 및 평산동은 합쳐서 덕계라고 부르는 편이다. 때때로 아파트단지 단위까지 세세하게 동네를 나누기도 하지만 주로 크게 서창과 덕계로 나누는 편이다. 부산 사람 등 외지인한테도 웅상이 아니라 서창, 덕계 산다고 말할 때도 있다.

두 시가지 사이는 주진동과 명동 일대의 논이 넓게 펼쳐져 있고 가운데로는 회야강이 흐르며 뒤로는 천성산과 대운산이 병풍처럼 서 있는 전원적인 배산임수 풍경,

인구도 덕계와 서창이 비슷하지만 대체로 서창 쪽이 늘 미묘하게 많았던 편이다. 인구는 2016년 3월 기준 서창권(,서창동31,086 소주동19,186)50272명, 덕계권(평산동31,966 덕계동12,176)이 44,142명. 현재 웅상 전체 94,414명이으로 지난 2014년 1월 기준 92,217명에 비해 2,197명이 늘어나 2014년 이후부터 웅상의 인구가 좀처럼 늘어나지 않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2010년대 들어서 서창과 덕계 사이의 주진동, 명동 지역이 조금씩 개발되고 있는 중이라서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시가지가 길고 굵게 만들어 질 가능성이 크다.

가운데에 위치한 크고 아름다운 천성산 때문에 웅상은 양산 시가지와 완벽히 분리되어 있고, 양산으로 가기 위해 7번 국도를 이용하더라도 중간에 부산광역시 기장군 정관면을 잠시 거쳐야 한다. 그래서 양산신도시와 웅상 모두 부산의 위성도시라는 점만 제외하면 서로 생활권이 달라 현지 주민들은 천성산 건너편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고 이질감이 큰 편이다. 전국에 이렇게 같은 시 안에서 시가지가 나뉜 예는 적지 않지만 양산과 웅상처럼 완전히 직통도로도 하나도 없이 지형적으로 칼 같이 분리되어있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용당동: 울산광역시와 경계를 맞대는 동네. 한창제지와 소규모 자연마을과 공장을 제외하면 대부분 농촌 지역이다. 한동안 웅상 다른 동네와 달리 울산광역시 시내버스만 지나다녔던 동네였지만 웅상공영차고지가 생기면서 용당까지 대부분의 버스가 연장되었다.

■삼호동: 서창 쪽 시가지가 있는 곳. 옛날 웅상면 시절부터 면사무소가 있던 곳으로 웅상의 중심지였던 곳이고 지금도 롯데마트 등 이런저런 시설이 밀집해 있어 최소한 덕계 쪽과 함께 웅상의 양대 중심지 중 하나의 위상은 유지하고 있다. 다만 아~주 옛날에는 지금의 삼호동 안에 여러 개의 마을이 흩어져 있었고 서창마을 자체는 아주 큰 마을은 아니었다고도 한다. 좁은 의미로는 서창과 동의어로 쓰인다. 공장이 많은 서창 쪽의 중심지라 외국인 노동자가 매우 많으며 롯데마트 근처에는 작게나마 외국인 거리까지 있어서, 그 쪽에는 외국인 대상 가게뿐만 아니라 일반 상점들도 외국어를 붙여놓은 가게도 있다. 전통 오일장치고는 규모가 매우 큰 서창시장이 열린다.

■주남동: “웅상 최대의 공단 소주공단의 일부분이 주남동 땅이며 신원아침도시 아파트, 영산대학교 외에는 전체적으로 농촌과 소규모 공장이 혼재된 지역이다. 주남마을은 학성 이씨 집성촌으로 옛날엔 서창마을보다 더 큰 마을이었다고 한다. 영산대가 있지만 대학가가 없다.

■소주동: 회야강에 인접한 지역에 천성리버타운을 중심으로 세신 크리스탈, 양산소주지구 휴먼시아, 대동아파트 등여러 아파트단지가 있고 그 외 동 대부분이 소주공단 지역이다.

■주진동: 서창 시가지와 덕계 시가지 사이의 농촌 지역. 2010년대 들어 이 동네에 웅상출장소가 이전되고 아파트단지가 조성되는 등 많이 개발되고 있는데, 여기가 개발되면 서창 시가지와 덕계 시가지가 연결되어 하나의 큰 시가지가 만들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평산동: 유일하게 법정동과 행정동이 일치하는 곳. 웅상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아파트단지가 많다. 옛날에는 아파트만 많았지만 최근에는 평산농협 근처 상권이 계속 커지고 있다. 무지개폭포와 천성산 정상도 평산동이다.

■덕계동: 웅상에서 네임드 동네로 부산이나 울산에서도 덕계라는 이름을 아는 사람들이 종종 있을 정도지만 알고보면 의외로 웅상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행정동이다. 덕계동 땅은 주로 아파트단지보다는 상업지역의 비중이 높아서 그렇다. 덕계사거리는 덕계의 도심이었지만 최근 평산 쪽 상권이 계속 커지면서 위협받고 있다.

■매곡동: 웅상에서 가장 깊은 산골 지역. 인구는 가장 적고 웅상에서 비교적 네임드인 절 천불사가 있다. 골프장이 많다. 정치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집이 있다.

부산과 울산 사이 적절한 위치에 있어서 양산시 시내버스보다도 부산광역시 시내버스, 울산광역시 시내버스가 더 자주 다니며 부산과 환승이 가능한 삼신여객, 푸른교통의 버스를 많이 이용한다. 양산 버스 노선이 3월 1일자로 또 다시 개편이 됐는데 노선이 늘어나고 일부 버스가 노선을 완전히 바꾸는 바람에 시간대와 노선 자체가 오히려 전보다 훨씬 불편해졌다.

현재 웅상은 양산의 민선 6기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다. 주거공간으로 삼한사랑채, 롯데캐슬, KCC스위첸 등 1군 아파트 업체들이 대거 들어오고 있는 중이며 7번 국도를 중심으로 개발되어 가고 있다. 양산 2030 비전과 전략에 웅상은 복합으로 멀티 서브시티, 문화자족도시로 문화에술회관, 실내체육관 건립, 부산~웅상~ 견전철 건설, 횡야간변 ‘웅상문화광장’ 조성 등을 건설하기로 했다.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6년 08월 22일
- Copyrights ⓒ웅상뉴스(웅상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생활 정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의학과 .. 
부동산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영향으로 .. 
사람들
“지역의 역량을 일깨우고 성장시키는.. 
단체
웅상원전안전범시민추진위원회(위원장 .. 
따뜻한 이웃
지난 1일 웅상노인복지관(관장 이명.. 
지역행사 일정
많이 본 뉴스
불사신 김태호 후보 양산시을에서 당선..
4월 21일 원효대사 다례제 전야 점등식 열려..
제20회 양산천성산철쭉제 ˝천성산에서 꽃분홍 향연 즐기세요˝..
“원전법 개정, 웅상주민도 원자력안전교부세 지원 받아야˝..
문화 속으로/ 오는 26일 ‘죽전 연 숲속 작은 음악회’열린다..
2024 “서창동 꽃들의 향연, 봄누리 축제” 열린다..
‘서창동 꽃들의 향연, 봄누리축제’ 성황리에 열려..
[수요드로잉] 양산 교동5길 35 교동수퍼..
[수요드로잉] 한낮 할머니의 소소한 행복..
신에게 감사하고 축하하는 방글라데시 ‘이드 알피트로’..
신문사 소개 고충처리인제도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개인정보취급 편집규약 윤리강령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찾아오는 길
상호: 웅상뉴스(웅상신문) / Tel: 055-365-2211~2,364-8585 / Fax : 055-912-2213
발행인·편집인 : 웅상신문(주) / mail: news2022@hanmail.net, news2015@naver.com
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덕계 2길 5-21 207호, (기장)부산시 기장군 월평1길 7, 1층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아00194 인터넷신문 등록일:2012년 7월 1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철근
Copyright ⓒ 웅상뉴스(웅상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5,143
오늘 방문자 수 : 184
총 방문자 수 : 22,984,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