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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일병행학습제'로 일자리 창출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6년 07월 29일
↑↑ 김서련
소설가
ⓒ 웅상뉴스
청년 취업, 한마디로 전쟁이다. 어렵게 공부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을 가로막는 것은 바로 ‘취업’이란 커다란 장벽이다.

날개를 활짝 펴고 힘차게 날고 싶지만 날 수가 없다. 목표를 가지고 도전하고 싶지만 기회는 자꾸 줄어들고 너무 힘들다. 무기를 들고 싸우는 전쟁보다 더 무서운 취업 전쟁이 현재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다. 분기마다 통계청이나 정부에서 발표하는 실업률 감소는 자세히 들여다보면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다.

거시경제 지표에도 빨간불이 켜지기 시작했고 가시적인 일자리 숫자만 늘어놓을 뿐 양질의 일자리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앞으로 청년 취업난이 더욱더 힘들어질 것은 눈에 뻔하다.

이러한 시점에 기업과 학교에서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미리 주는,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일병행학습제’ 라는 과정을 도입해 희망을 주고 있다.

독일 스위스에서 200년 전부터 기업 자체적으로 한 도제제도를 우리나라에서 벤치마킹했다. 즉 기업이 학생 또는 구직자를 채용, 일을 담당하게 하면서 교육훈련을 통해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기른다. 주로 기업현장에서 가르치고, 보완적으로 교육훈련기관에서 이론교육을 시켜 현장 중심으로 육성한다. NCS(국가직무능력표준)기반의 교육훈련프로그램에 따라 기업의 현장전문가가 현장에서 실제 활용되는 기술, 지식을 담은 교재로 가르친다.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인력을 활용할 산업계가 직접 평가해서 자격을 준다.

참여대상 기업은 기술력이 높고 현장훈련의 역량이 충분하며 인력양성에 대한 CEO의 의지가 강한 기업이면 기업규모, 업종 등에 상관없이 모두 참여 가능하다. 단순 직무가 아닌 전문적인 지식, 기술이 필요한 직무를 담당할 인력을 양성하려는 기업. 다만 제도도입 초기임을 감안하여 문화콘텐츠, 건설, 기계, 재료, 화학, 전자, 정보통신 등 7개 분야를 선정하고 있지만 문화 예술, 음식서비스, 금융, 사업관리, 운전, 운송, 영업, 판매, 환경 등 모두 857개의 분야에서도 가능하다.

학습근로자는 청년 취업 희망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특성학교 일반계고 전문대 4년대 대학 졸업(예정)자 등 학력에 관계없이 참여가능하다. 일학습병행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이 일학습병행훈련을 시키기 위한 인력으로 채용돼야 한다는 조건이 따르지만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다. 돈도 벌고 일도 배우고 국가자격증까지 딸 수 있다.

하지만 애로 사항은 있다.

기업 오너의 중심으로 움직이다 보니 오너의 마인드가 약 80프로를 차지한다. 한마디로 기업의 참여 의지가 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착시키기 힘들다. 핵심 인재도 키우고 청년 취업문도 뚫는 일학습병행제. 좋다는 것은 대부분 알고 있지만 성공하려면 그야말로 오너가 근로자를 배려해야 한다. 오너가 분명한 마인드를 가지고 참여하고 근로자를 정말 내 자식 같은 마음으로 지원을 해 줘야 한다.

취업! 정말 힘들다. 하지만 그대로 주저앉을 수도 없는 일. 이 길이 아니면 저 길로 돌아서 가면 가자. 자신을 한 번 돌아보고 점검해보고 다시 목표를 수정, 구체적으로 세우고 할 수 있다는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자!

이제 기업인들도 앞장서서 청년들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야 할 때다. 모두 힘을 모아서 경제에 대한 ‘공생’을 실현해야 할 때다. 일자리의 혁명적 인식전환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다. 예컨대 취업에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 대학들을 실효성 있는 '일자리 대학'으로 탈바꿈시키고 기업들도 적극 협조해서 경쟁력 있는 인재들을 키우는데 앞장서야 할 때라고 본다.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6년 0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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