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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 커피숍, 소통과 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공간

소규모 공연, 문화적인 콘텐츠 할 수 있는 무대 마련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6년 06월 27일
↑↑ 신미애 핸들커피숍 대표
ⓒ 웅상뉴스
"아직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실천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위해서 무료 영화 상영도 하고 월 1회 정도 엄마들이 아이들과 함께 뭘 만드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추진할 생각이다.”

신미애 핸들커피숍 대표가 말한다. 단순히 커피만 마시는 곳이 아니라는 소문은 사실이었다.
그가 커피숍을 연 이유는 바로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 가족들, 장애인, 지역의 남녀노소, 어느 단체든 서로 모임도 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였다. 실제로 일층과 이층으로 이루어진 커피숍에는 소규모의 공연이나 문화적인 콘텐츠를 작게라도 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 있다.

ⓒ 웅상뉴스
신 대표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평산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을 오래 엮임했던 그는 희망웅상에서 결손 가정인 어린 친구들과 인연을 맺고 지속적인 봉사를 하고 매주 목요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찬배달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소외된 계층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커피숍 바로 옆 편의점 25시도 같이 운영하고 있는데, 그곳에 들리는 아이들이 커피숍에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배려도 하고 있다.

Q. 지난 5월 27일 오픈했는데 반응이 어떻습니까?

-아직 생각한 것처럼 구체적으로 진행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취지를 알고 그런 일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아이들이나 외국인 노동자들은 실제로 여기에 와서 2층 교육장에서 취업 교육도 받고 커피숍에서 모여서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다들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웅상뉴스
Q. 커피숍 운영은 어떻게?

-전기세 정도 내기 때문에 나머지 차액을 사람들에게 돌려준다. 박상규 회장님께서 사회적 기업의 이념에 맞게 손을 잡아주셨기 때문에 가능하다. 수익이 창출되면 회장님과 계획했던 일들을 하나씩 실천해나갈 예정이다.

그렇게 하면 사람들이 모일 것이고 사람들이 모이다 보면 좋은 일들이 또 만들어지면서 결국 핸들은 이 지역에서 모든 사람들이 지나가는, 꼭 필요한 장소가 될 것이다. 무슨 일이든지 내 이익만 생각하면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계속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고 사람들을 위한 일을 하다보면 사람들이 모여 올 것이고 누군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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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가지지 않고 시작했다. 기분이 좋고 행복한 순간을 외국인 여성들이나 외국인 노동자들이 나한테 언니, 누나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 옆에 오래오래 있고 싶다. 우리 가게에 오면 반갑게 맞아주면서 그런 사람들과 인연의 고리를 놓지 않고 오래 갔으면 하는 게 바람이다.

25시 편의점도 같이 운영하는데 주위에 원룸이 많은데, 외국인 노동자가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새삼 놀라웠다.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물건만 사러 오는 게 아니라 바늘이나 실이 없어도 빌리러 온다. 외국인이지만 편안하게 느껴졌다. 그들은 커피숍에 외국인 친구들도 데리고 와서 환담을 나누기도 한다. '결국 그렇게 엮어서 함께 가는구나'하고 느겼다.
ⓒ 웅상뉴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6년 0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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