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현 변호사, 지인과 함께 사회적 기업 사업 매진
웅상지역 핸들커피점, 핸들공장과 함께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가정 등 저소득층 중심의 지역활동 전력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6년 05월 16일
| | | ↑↑ (좌)강태현 변호사와 (우) 박상규 대표 | ⓒ 웅상뉴스 | |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고 웅상 지역에서 활동하던 강태현 변호사(법무법인 금정)는 최근 양산시 삼호동에 ‘핸들커피점’과 핸들공장을 유치하면서 지인과 함께 지역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인 스티어링 힐, 일명 ‘핸들’을 수작업으로 만드는 공장을 유치하고 건물을 완공하면서 외국인노동자, 다문화가정의 여성 노동자를 채용하여 지난 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곧 개업식을 열어 주민과 근로자들이 함께 오픈 행사를 할 예정이다.
“강 변호사와 신미애씨 등 우리는 학부모운영위원장으로 만나서 준비를 해 오다가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
박상규 자동차 핸들 전문 제조업체인 ㈜ 신영테크 (울산 울주군 소재) 대표는 회사 자금을 책임지고 신미애 씨는 커피숍과 작업교육 등을 맡고 있고 강 변호사는 사회적 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모자기업 형식의 사회적 기업 ㈜제이에스(대표 박상규)는 양산 서창동 지역에다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지난 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유치했다. 대지와 공장건물 신축비 11억원을 모기업이 전액 투자하여 건물을 완성하고, 이 건물에 핸들 공장과 교육장, 편의점, 커피전문점을 개업한다.
㈜제이에스는 웅상 지역의 청년과 다문화 이주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100~ 15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핸들 구조물에 가죽원단을 재봉, 바느질, 검사, 포장 공정을 거처 납품하면 연 매출 20억원 이상의 수익이 발생,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고, 시흥시, 전주시, 부설연구소를 두고 현대자동차 등 굴지의 대기업에 납품하는 ㈜신영테크의 자동차 핸들 물량을 지역에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그와 더불어 커피전문점, 편의점, 장애인과 다문화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공부방을 개설하여 ‘함께하는 지역문화’를 조성할 계획으로 있다.
강 변호사는, 이 모델이 더욱 바람직한 점은 모기업의 지원을 받아 순수하게 청년과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수익을 제공하는 반면 나라에서 지원하는 형식의 자금은 일체 받지 않고 모두 모기업인 ㈜신영테크의 물량을 공급받아 운영에 나섬으로서 모기업의 사회적 기업을 통한 수익의 사회 환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본사에 다문화 직원들이 꽤 많다. 사회적으로 가족으로 국민으로 받아줘야 하는데 그것이 부족하다. 그것에 대해서 고민하던 중 그런 문화공간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했다. 편의점과 커피숍은 이주민들과 지역민들이 자연스럽게 섞일 수 있는 지역 전체의 사랑방 구실을 할 것으로 본다.”
강 변호사는 소신을 피력한다. 서창 삼호동만 해도 이주가족들이 약 400가구다. 결국 차별 문제다. 갈수록 양극화되어 가고 있는 우리나라다. 이주민의 경우 대부분 저소득으로 교육도 받지 못한다. 아이들은 더 심화될 수 있다. 그런 것들을 조금이라도 방지하자는 의미로 창립한 ㈜제이에스. 국가 예산이 있지만 사실상 그것은 직접적으로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 공장에서 일해서 번 돈이 가족에게 보탬이 된다. 그 돈에서 아이들에게 투자를 할 수 있고 어느 정도는 본국의 가족들에게 보낼 수도 있다. 부수적인 파급 효과도 있다.
강 변호사는 이미 방글라데시에서 온 부부가 함께 근무하고 수많은 여성을 고용하고 있는 ㈜신영테크와 같은 기업이 ‘함께하는 지역문화’를 정립하고 새로운 모델을 보여줌으로서 문화 공연, 독서클럽, 문화수다방의 유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지역과 함께하는 기업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였다고 평가하며, 이후 많은 지역의 기업이 동참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6년 05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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