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싶습니다①신인균 새누리당 전 양산시 을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
지금은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로 본격적으로 방송 재개 평상시 서창동에서 웅상 주민으로 지역활동에 매진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6년 05월 16일
|  | | ↑↑ 신인균 새누리당 전 양산시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 선거에 대한 심경을 표현하고 있다 | ⓒ 웅상뉴스 | | 지난 양산시 을 선거구 국회의원 선거는 한마디로 처음부터 끝까지 치열했다. 그들 후보 중 새누리당 후보 공천에서 막판에 아쉽게 탈락했던 신인균 후보를 지난 양산웅상회야제 행사장에서 만났다.
“지난 선거에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 제가 국회의원 출마를 미리 생각했다면 진작 웅상지역으로 이사를 왔을 것이다. 그랬다면 우리 웅상사람이란 프레임을 깼을 것이다.
지금 생각을 하면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 이장권 후보가 우리 웅상사람이 당선돼야 하지 않겠냐는 것이 일부분 먹혀 들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1,2년 전에 웅상으로 이사를 왔다면 아마도 압도적으로 승리했을 것이라고 본다.”
신인균 제20대 국회의원 전 예비후보가 입을 연다. 선거 후 예비후보들의 근황에 대한 인터뷰에 응한 그의 얼굴은 웅상에서 열정적으로 선거활동을 할 때처럼 생생한 활기가 넘친다. 물론 그도 보름 동안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선거 후유증을 톡톡히 겪었다.
하지만 그는 선거가 끝난 직후, 지난 달 15일부터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을 재개했고 국가국방기관에 자문하는 자리를 회복하는 등 상당 부분 선거 전의 일상으로 되돌아갔다. Q. 지금도 스스로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까?
-지금도 새누리당 당원이다. 아직 4개월도 채 안 됐지만 총선에 출마한 예 비후보였고 앞으로도 선거에 출마할 마음이 있기 때문에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
Q. 정치인의 꿈을 펼치고 싶은 이유는
-국가안보관련 활동을 하면서 여론 조성만으로 한계를 느꼈다. 여론형성만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원초적 문제들이 많다. 그것을 직접 이루기 위해서 정치계에 발을 들여 놓아야하는데, 그것을 이루고 싶다.
양산에서 자랐고 살고 있지만 지난 선거 때 웅상에서 선거활동을 하면서 벽을 많이 느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양산시민들이 저에 대한 사랑이 깊다는 걸 느꼈다. 지금부터 꾸준히 웅상, 양산을 위해서 활동을 하면서 4년 뒤,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에게 갚겠다.
그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 안보뿐만 아니라 양산을 위해서 일하겠다. 대한민국 안보를 튼튼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양산 지역이 제대로 풀지 못한 현안들도 풀어서 보답하고 싶다. 앞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것이 바로 지난 선거를 도와주신 분들의 성원을 갚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선거에 여러 번 출마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두 번은 몰라도 세 번 이상 하는 것은 내 스타일과 맞지 않다. 다음 선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올인하려고 한다.
Q.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
-일단 인터뷰를 통해서 거듭 밝히고 싶은 것은 나는 양산 사람이다. 양산에 쭉 살고 있었다. 주말 부부였다. 지금은 웅상지역 서창동의 사랑채 아파트에 옮겨왔다. 웅상사람으로 사람들과 친밀도를 느끼고 싶어서다.
내일도 방송 스케줄을 거절하고 양산웅상회야제의 철쭉제에 참석하려고 한다. 가급적이면 주말은 양산에서 보내고 집보다 지역적인 일을 하면서 보내도록 하겠다.
Q. 지역에서 토론회 대담형식이나 강의를 하실 생각은 없는가.
-지역에 계시는 분들이나 교회와 각종 단체에서 강의 요청이 들어오면 언제든지 하겠다. 강연료가 비싸지만 우리 지역에서 하면 재능기부라 생각하고 얼마든지 국가 안보에 대한 소양 지식 등을 지역주민들에게 나눠주겠다. 강연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을 해주길 바란다.
Q. 방송이 어떻게 이뤄지고 스케줄은 어떻게 잡고 어떻게 섭외를 하는지 궁금하다
-출연하는 보도방송국 2개, 종편방송 4개 모두 6개가 채널이 있다. 다음날 오전 출연이 있으면 그 전날 오후에 요청이 오고 당일 오후 출연에는 오전에 요청이 온다.
그때그때 예를 들어 ‘북한 당대회’가 주제라고 하면 그 주제만 알고 간다. 질문지를 나눠 주면 알고 있는 것을 체크하고 스테이지에 바로 들어간다. 모든 것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Q. 생방송이면 긴장하지 않는가?
-백프로 생방송이지만 평소와 똑같이 긴장 안한다. 그리고 긴장하면 제대로 방송을 못한다. 많은 출연을 통해 지금은 일상이니까 평소 사진 찍을 때와 비슷하며 자연스럽게 방송을 한다.
Q. 블랙이글스 도민체전으로 개막쇼로 시작했다. 그것 때문에 도민체전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었다. 선거기간 중 블랙이글스쇼를 불법으로 유포했다는 고발도 있었다. 한 마디 한다면? -선거 중반에 블랙이글스 에어쇼 유치를 하겠다는 공약에 허위사실 유포, 공무집행 방해, 사전선거운동으로 고발을 받았다. 하지만 지금은 불기소처분을 받았다.
에어쇼에 대한 생각은 양산 JC청년회의소 회장을 할 때부터 했다. 그때 제1회 어린이날 대축제를 했는데, 해군의장대와 군악대가 와서 행사를 했다. 양산공설운동장에 모인 시민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때부터 삽량축제 때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를 양산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평소에 해 왔다.
그런데 규정이 기초단체에는 안되고 광역단체에는 된다고 해서 아쉬워했었다. 지난 해 12월 23일 쯤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을 결심하면서 올해 초 양산시상공회의소 시무식에 참석했다. 그때 경남도민체전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공군참모총장에게 되냐고 물어봤다.
가능할 것이라고 대답하며 작전상황을 알아보고 스케줄 중복이 안되면 조치해 보겠다고 했다. 그러고는 양산시에 신청서를 넣도록 했다. 그때 모 국회의원 후보로부터의 고발은 조사과정에서 총장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때문에 벗어 날 수 있었다.
신인균 씨는 카카오톡에 있는 대화의 내용을 보여준다. 공군참모총장과 주고받은 말들이 기록되어 있었다. 낙선하고 난 뒤에도 총장한테 전화를 해서 약속을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에어쇼 유치요건이 되니까 그대로 진행하면 된다”는 답을 들었다고 했다. 인터뷰를 하는 내내 오월의 햇살이 얼굴에 흘러내렸다. |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6년 05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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