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 양산센터 개소 4주년
양산지역 중소기업 글로벌 도약 견인차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6년 04월 20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양산센터 개소이후 5년째 접어드는 지금 지역거점 연구기관으로서 지역 내 센터의 위상을 돌아보고 중소기업과 호흡하면서 발전하고 있다.
지난 2012년 4월 양산지역에 개소한 센터는 첨단하이브리드 가공/생산기술 개발과 보급 확산을 통해 전통산업 및 부가가치가 낮은 지역 중소 제조업체를 첨단화하는 것과 중소기업의 글로벌 전문기업화를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러한 목표에 대해 수행중인 대표적 연구 사업에는 ‘첨단 하이브리드 가공기술 고도화 및 실용화 사업’이 있는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이 사업은 5년간(2012.5~2017.4) 국비와 지방비(양산시 18억)를 합쳐 총 180여억 원 가량이 투자되고 있다.
센터의 사업은 크게 ▲제조공정 핵심기술에 해당하는 ‘실용화기술개발’과 ▲연구, 실용화기술개발 및 제품신뢰성 분석에 필요한 장비 ‘인프라 구축’, ▲기업의 현장애로 기술해결 또는 시제품제작을 지원하는 ‘기술지원’의 틀로 진행되고 있다.
센터는 초기부터 연구시설 및 지원유틸리티 확충 등 기반을 다지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되었다. 그 결과 지난 4년간 50억 원을 투자하여 ‘금속 3D 프린터’, ‘진공침탄로’ 등 양산지역 주요산업관련 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고성능 첨단장비 28종을 구축하였다. 그리고 향후 11억원 정도 투입하여 ‘FE-SEM’ 등의 첨단분석장비 등을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 실용화기술개발의 직접적인 성과로서 ‘멀리포지션 특성을 향상시킨 자동차용 롤러 블라인드’ ‘전자빔과 이온빔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표면개질 공정’, ‘극청정 스테인리스 가스필터 제조기술’, ‘고성능 ECM case 국산화 관련 기술’ 등 16건을 성공적으로 개발하였으며, 해당기술들은 중소기업이 제품의 기술경쟁력을 갖출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통해 보급하였다.
기술지원 부분에 있어서는 시작품제작지원 39건, 현장애로기술지원 94건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연구원이 보유한 각종 장비를 활용한 시험분석지원 73건 등을 활발히 전개하였다. 이 밖에도 ‘개소 3주년 성과발표회’, ‘양산 미래산업 정책포럼’ 등 기술지원 및 교류확대를 위해 하이브리드생산기술 세미나를 비롯해 표면처리 등 양산지역산업의 첨단화와 관련된 다양한 교류회, 포럼 등도 개최하였다.
무엇보다도 실용화기술개발 및 시작품제작과 같은 기업의 직접적인 지원의 결과는 단순히 기술 개발 여부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매출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사업에 참여한 양산지역 내 중소기업들에서 총 284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두었다. 또한, 165명의 고용 창출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설립 목적에 맞게 산업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4년여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아직 지역내 거점연구기관으로서의 그 역할과 기능이 충분히 알려지지 못한 것 또한 사실이다.
이에 박인욱 센터장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양산센터는 어디까지나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식 기술개발과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하고 “앞으로도 문턱을 낮추고 중소기업과 함께 호흡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될 것”이라 의지를 밝혔다.
양산시 이석제 경제기업과장은 “4년여의 사업 추진과정에서 돌이켜 보면, 우리 지역 내 기업들이 기술개발을 통한 혁신의 의지는 높지만, 본 센터와 연구원을 비롯한 각종 정부 지원 사업 참여에 대해서는 타 지역에 비해 다소 소극적”이라면서 기술개발에 관심 있는 양산지역의 산업체들이 주저하지 말고 보다 적극적으로 문을 두르려 줄 것을 희망했다. /최지이 기자 |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6년 0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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