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6-16 오후 01:55:3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오피니언

하루를 열며/ '특별한 것들은 외로움을 탄다'

이정모 시인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6년 01월 05일
상처는 늘, 이것들로부터 왔지 피고 진 행복이란 몇 해의
미련이고 그리움은 힘줄처럼 드러난 것일 뿐 수없이 증명
된 흔적은 실패를 몰라

잘잘잘 봄방이 잘려나갈 때 주춤거리던 달빛의 전갈도
못들은 척 꽃잎처럼 아픔을 끊어낼 줄 모르던 것들 이별은
능멸한 특별한 죄로 봄날의 반을 목 없이 사는 동백꽃자리,
흐러지 않는 강물도 버린 사랑, 금관처럼 슬프게 빛난다

하, 특별한 것들의 용납이 어둠을 슬어놓고 시간의 감옥을
짓는다 한 생을 그냥 넘기려한다 꿈같은 기적은 없고 가슴은
길어지는데 이 오래된 고집을 어떻게 알아서 고치라는지

돌아가 또 낯가림을 보낸 하루는 가시로 솟아 다른 상처
꿈꾼다 다독일수록 외로움은 깊게 자란다 잘못 든 길은
멀다

자, 이제 날개를 키워 봐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6년 01월 05일
- Copyrights ⓒ웅상뉴스(웅상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생활 정보
양산시 덕계4길 3, 덕계우체국 인.. 
부동산
울산 울주군 웅촌면 곡천지구에 들어.. 
민간이 시행하는 웅촌곡천지구 도시개.. 
사람들
27년 된 JIC웅상청년회의소의 2.. 
단체
따뜻한 이웃
웅상시니어클럽(관장 엄수연)이 지난.. 
지역행사 일정
많이 본 뉴스
이재명 후보 양산 유세…웅상선 실현되나..
양산 퍼스트리더 250명, 기수를 넘어선 뜨거운 연대..
양산 예술지원사업, ‘단체장 배제’ 기준에 형평성 논란..
20년째 공약만 반복...웅상선 또다시 선거용인가..
지역과 주민이 공생하는 공간, ‘목화당 1944’의 실험..
(사)미주교육문화진흥회 · 국립경상대학교 협력 ‘빅데이터 진로교육’ 본격 가동..
[웅상맛집] 미가미 오리고기 전문점 “엄마 손맛으로 정성을 담아냅니다”..
웅상, 검도의 중심도시로 첫걸음 내딛어..
[기고] “시니어클럽”은 어르신들의 평생 동반자다..
[내가 만난 세상] 오월이 나를 살게 한다..
신문사 소개 고충처리인제도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개인정보취급 편집규약 윤리강령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찾아오는 길
상호: 웅상뉴스(웅상신문) / Tel: 055-365-2211~2,364-8585 / Fax : 055-912-2213
발행인·편집인 : 웅상신문(주) / mail: news2022@hanmail.net, news2015@naver.com
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덕계 2길 5-21 207호, (기장)부산시 기장군 월평1길 7, 1층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아00194 인터넷신문 등록일:2012년 7월 1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철근
Copyright ⓒ 웅상뉴스(웅상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0,618
오늘 방문자 수 : 8,619
총 방문자 수 : 27,165,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