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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디자인이야기

황윤영
전 양산시의원
양산도시문화연구소 대표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02일
↑↑ 황윤영
전 양산시의원
양산도시문화연구소 대표
ⓒ 웅상뉴스
디자인! 참 재미있는 단어다. 가치 있는 용어다.
사전적 개념을 풀어 쓰면 “디자인이란 디자인을 만드는 디자인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디자인이란 분야는 완성된 성과물 즉 디자인을 만드는 디자인이란 개념을 디자인하는 실행, 행위, 과정을 말한다. 이러한 디자인이란 개념은 시대별로 다르게 진행되어 왔다.
16~17기에는 조각, 회화, 건축 등 시각예술의 일반원리로 설명되어 지고, 17~18세기에는 궁정인쇄소와 수공업 공장의 응용예술품. 즉 견,모직물이나 도자, 금은 등 세공품으로 표현되었으며, 18~19세기에는 국제무역과 수출 진흥산업인 섬유 가공 산업이나 직물인쇄, 공예 일반제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었으며, 19~20세기에는 근대 산업기술의 기능적 표준형태, 기계주의 미학의 예술 프로젝트로서 동시대적 삶의 표의체계인 언어, 예술, 철학의 표의적 실천인 언론 유행 광고 등에서 특징지어진다. 때로는 문화적 일상을 창조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디자인이란 개념이 변천되어 온 역사를 살펴 보면 인류문화의 흐름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문화의 개념을 인간의 보편적인 생활상태, 물질과 정신이 서로 작용하면서 표현된 삶의 방식, 태도이자 이의 표의적 실천으로 정의되는 문화의 개념을 곱씹어 보면 더더욱 그렇다.
4단계의 장르를 거쳐 온 디자인의 변화도 재미가 있다.
1단계는 디자인 산업형성으로 특징 지워 지고. 2단계는 디자인 환경형성과정이며, 3단계는 디자인 사회형성 과정, 4단계는 디자인 세계형성과정 으로서 디자인 사회의 통합으로 디자인 세계를 완성시키는 단계이다.
각설하고, 이렇게 변천되어 온 디자인이란 개념이 이제는 공공디자인으로 새 옷을 입고 등장한다.
‘공공디자인’이란 관공서, 역, 터미널, 도로, 문화유적지, 박물관, 전시관, 친수공간, 공원, 광장, 하천 등과 같이 공공으로 사용되는 모든 공간과 시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디자인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도시 공간 및 경관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것을 공공디자인의 영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공공디자인은 도시에 숨을 불어 넣는 문화적인 행위를 넘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모든 사회적 구성원이 시설물을 편리하게 이용하고, 거리의 미적 조화를 통해 정서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인데, 모든 학력·계층을 불문하고 대중들이 쉽게 알 수 있는 디자인으로 정서적 공감을 끌어 내는 것에 가치가 있다.
국내에서 공공디자인의 성공사례는 어떤 곳이 있을까?
먼저, 부산의 감천 문화마을을 들 수 있다. 부산 감천동 문화마을은 태극형태인 가파른 골짜기 허리에 계단식으로 형성된 곳으로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낙후지역으로 알려졌었다. 이를 단순재개발이 아닌 지역성을 살리는 ‘보존과 재생’의 관점으로 접근 ‘꿈꾸는 맞추피추’를 주제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4개의 작품을 포함하여 총 10개의 설치미술을 활용해 지역사회 활성화를 도모한 사례이다.
기존 마을의 특성과 장점을 바탕으로 보수·보존의 취지로 리모델링을 하는 사례도 있다. 전남 담양군에 있는 ‘삼지내 마을’이 대표적인 것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녹색디자인 전남’이라는 테마 아래, 일률적으로 마을을 정비하지 않고 그 마을의 자원과 환경을 살린 좋은 예이다. 한옥과 아름다운 돌담길을 재구성한 도시재생사업으로 공공디자인의 또 다른 사례이기도 하다.
자 이제는 우리 지역을 돌아 보자. 어떤 곳이 있는가?
필자는 인위적으로 조형물을 설치하고 개발하는 것만이 지역발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주어진 환경에서 자연친화적인 환경요소를 잘 보존 유지하는 것, 인위적인 요소는 최소화하면서 개발하는 것이 공공디자인의 핵심이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혼란스런 정치격동기이지만 21세기 경쟁력있는 웅상, 동부 양산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 본다.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5년 1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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