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21세기 마이스터교의 방향
황 윤 영 전 양산시의원 양산도시문화연구소 대표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5년 09월 25일
 |  | | ⓒ 웅상뉴스 | 고졸(高卒)취업 성공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무조건 대학부터 가고 보자는 대학진학지상주의에서 과거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고졸 고용률이 2011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증가세로 돌아섰고 상용직의 비중도 커지는 등 고용의 질도 개선되고 있다. 이는 2008년 이명박 대통령시절 한국형 마이스터교 도입 및 육성발언 공청회 개최를 시작으로 도입된 마이스터교의 역할이 대단함을 보여 준다. 마이스터교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90조 제1항 제10호의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로 정의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전문적인 직업교육의 발전을 위하여 산업계의 수요에 직접 연계된 맟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목적으로 하는 고등학교’로 제시되어 있다. 이러한 마이스터교는 최고의 기술중심 교육으로 예비 마이스터를 양성하는 학교로서 ‘졸업이후 우수기업 취업, 특기를 살린 군 복무, 직장생활과 병행 가능한 대학교육’ 기회 제공을 특징으로 한다. 다시 말하면 유망분야의 특화된 산업수요와 연계하여 예비 마이스터(Young Meister)를 양성하는 특수목적 고등학교인 것이다. 마이스터교는 2015년 4월 현재 41개교가 운영되고 있고 2016학년도부터 시행되는 서울도시과학기술고, 달성정보고, 영천상업고를 합치면 전국적으로 44개의 마이스터교가 지정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지정된 마이스터교의 특성을 보면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과학기술분야, 기계분야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물론 인류문화의 발전 발달이 전 세계적으로 과학기술 분야로 인해 급속도로 진행되어 온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로 인문학 등 옛 고전이나 문화관광적 요소가 주목을 받고 있고 우리나라도 산청 한방엑스포, 해인사 대장경엑스포를 비롯 문화관광적 세계적인 행사를 많이 유치 또는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비추어 볼 때 산업수요와 연계한 맟춤형 고등학교인 마이스터교에 문화관광과 관련된 학교가 없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경제개발시대 산업지향적인 사고에 집중되어 있는 마인드를 탈피 폭 넓은 사고가 요구된다. 금수강산으로 수많은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잘 보존하고 세계적으로 알리는 핵심인력을 양성하는데도 고교 때부터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국제경쟁력에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 국민소득 3만불 시대가 도래하는 시점에 문화관광 관련 마이스터교 도입은 시대적인 요구사항이다. |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5년 0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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