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꾼> 덕계동 주민센터/주민들의 화합과 소통, 1%라도 주민 편에서 민원 해결
주민자치활동프로그램도 많이 개발, 홍보로 많은 주민들이 참여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5년 09월 10일
|  | | ↑↑ 덕계동 구영웅 동장 | ⓒ 웅상뉴스 | | 덕계동은 매곡, 외산 월락 등 자연부락과 아파트, 즉 도시와 농촌이 복합되어 있다. 인구는 1만 3천여명, 세대수 5000여 세대. 월라산단조성이 조성 중에 있고 근린공단과 덕계일반산업단지에 일부 기업이 입주해 있고 추가로 조성 중이다. 2007년 4월 분동된 덕계주민센터는 그동안 주민자치위원회가 활성화 되지 못했다. 주차시설도 좁고 건물도 좁았다. 따라서 국악, 태평소 등 프로그램을 각 학원에 분산시켜야만 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지 못한 것은 당연, 주민들은 불편했다. 그러다가 지난 5월, 8년 만에 덕계주민센터 청사를 옮겼다. 개청식을 할 때 ‘추억의 콩쿠르’ ‘경로잔치’를 열었다. 주민들이 좋아함은 말할 것도 없다. 주민센터치곤 주차 시설도 꽤 넓고 바로 옆엔 웅상복지회관도 있어서 서로 연관지어 활용할 수 있다. 청사 옆 건물은 주민자치프로그램실이다. 2층 대강당에선 스포츠댄스, 노래교실 등을 연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비, 회원 수도 450여 명 정도다. 덕계동은 무엇보다 주민들간의 단합이 잘 된다. 도시와 농촌이 복합되어 있다보니 주민들은 아무래도 이권보다 마을을 우선시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덕계 마을에는 원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단체 활동 같은 것을 하면 적극적으로 돕는다. 올 7월에 부임한 구영웅 동장(56세)은 “일단 제일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화합이다. 서로 소통이 될 수 있도록 자주 각 사회단체 모임에 참석해서 서로 의견을 교환하도록 할 생각이다.”며 “소통의 한 방법은 자주 왕래를 하는 것이다. 자주 만나야 좋은 의견도 나오고 시나 동에 대한 요구사항도 적극적으로 나온다. 대화를 하다보면 통한다고 본다”고 말한다. 덕계동은 아파트보다 자연부락이 많다 보니 다른 지역에 비해 기초수급자 취약세대가 많다. 독거노인들은 무려 407세대나 된다. 혼자 살고 있는 젊은 사람들도 많고 하루하루 벌어먹고 사는 일용근로자들도 많다. 교통안전공단에 부산경남지부하고 덕계2마을, 1사 1마을 자매결연이 맺어져서 해마다 연탄지원을 해 준다. 주민센터 직원들도 나가서 도와주고 웅상복지회관과 부녀회, 체육회, 바르게 살기 등 여러 단체에서 도와주고 있다. 덕계동의 자랑거리는 웅상정수장이다. 지난 7월, 정수장에서 통장회의를 하면서 웅상정수장 견학, 수질안전성을 검사했다. 눈을 가리고 웅상정수장 수돗물과 일반 생수, 정수기 물을 비교했다. 어느 물이 제일 맛있냐고 물었더니 모두 수돗물이 제일 맛있다고 했다. 수돗물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는 기회가 됐다. 구 동장은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주민들을 위해 최대한 일하는 것이다. 순찰을 하다보니 부엌 하나 방 하나에 사는 분들이 많다. 저희들도 자주 나가보지만 보건소에다 방문사업 요청을 해서 자주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하겠다. 연계를 시키겠다.”고 말한다. 구 동장은 그동안 공직생활을 해 오면서 관 위주가 아니라 민원 위주로 일해 왔다. 그는 자신이 해 줄 수 있는 사항은 민원 편으로 했다. 크게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 주민들은 보통 공무원은 민원 쪽으로 안해준다고 인식을 하는데, 될 수 있으면 1프로라도 주민 편에 서서 일해 왔다. 구 동장은 “앞으로도 주민 편에 서서 일을 해 나가겠다. 그래야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금 당장 해야 할 사업은 주민자치센터도 새로 증축해서 주민자치활동프로그램도 많이 개발, 홍보를 많이 해서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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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기자 /  입력 : 2015년 0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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