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 구구단(3)/무의식적인 호흡을 의식적으로 바꾸기
김 경 태 스피치연구소장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5년 07월 29일
호흡이란 사람이 생명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죽기 전까지는 단 한 순간도 쉬지 않고 호흡을 한다. 이처럼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무의식적인 호흡과는 별도로 스피치 즉 말을 잘하기 위한 호흡은 의식적인 호흡이라고 할 수 있다. 공기를 들이마시고 내뱉는 호흡운동을 목소리와 함께 의식적으로 조절하는 능력을 만들어야 만이 발성과 호흡이 하나로 되어 좋은 스피치를 만드는 중용한 요소가 되는 것이다. 사람의 호흡횟수를 알아보면 성인남자의 경우 1분에 약 15회 정도 호흡을 하고, 말을 할 때는 약간 감소된 12회 정도 호흡을 한다. 그리고 대중연설 시에는 내용전달과 이해를 고려하여 이것보다 더 호흡의 횟수가 감소됨을 알 수 있다. 또한 스피치를 할 때 들이마신 공기를 이용하여 내뱉을 때 소리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므로 흡기와 배기의 조화를 잘 이루어 들이마실 때는 짧게 많이 들이마셔야 하고, 내 뱉을 때는 최대한 고르고 길게 조금씩 내뱉는 연습이 충분히 되어있다면 소리의 리듬이 끊이지 않고 좋은 스피치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충분한 공기를 아랫배에 저장한 후 원하는 만큼 뽑아서 소리를 만들어내는 기술이 바로 스피치의 호흡법이며 이 호흡법을 잘하기 위해 복식호흡이라는 호흡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복식호흡이라 해서 배로 숨을 쉬는 것은 아니다. 들이마신 공기를 저장하는 곳은 가슴속에 있는 폐라는 장기이다. 이 폐라는 장기를 가슴에 있는 뼈들이 보호를 하고 있는 관계로 폐에 공기가 가득 차 팽창하게 되면 가슴뼈의 압력에 의해 더 이상 들이마시는 것이 어렵게 된다. 그래서 폐는 가슴과 아랫배의 경계를 이루는 횡격막이라는 근육을 밀어내면서 밑으로 불룩하게 나오는 형태를 취하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말하는 복식호흡이며 아랫배 호흡이라는 것이다. 이 복식호흡은 의식적으로 연습해서 무의식적으로 자연스럽게 될 때 좋은 발성과 떨림 없는 좋은 목소리를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럼 지금부터 아랫배가 볼록해지는 복식호흡을 해 보자. 1. 흡(吸)기 연습하기 마음속으로 하나, 둘! 숫자를 세면 코로만 숨을 들이마신다. 아마 대부분 어깨가 올라오는 흉식호흡이 될 것이다. 개의치 말고 계속해서 연습하자. 포기하지만 않으면 할 수 있다. 2. 호(呼)기 연습하기 입을 다문상태에서 조금만 벌려서 ‘프~~~~’하며 고르고 길게 숨을 내뱉는다. 대략 10초 정도 고르게 숨을 내뱉을 수 있도록 연습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호(呼)기와 흡(吸)기 즉 호흡(呼吸)을 의식적으로 연습해서 무의식적인 복식호흡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다. 스스로 자신의 호흡을 조절하는 능력 갖출 때 자신의 인생도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도 생기지 않겠는가? 자 이제 당신이 스피치 할 차례가 되었는가? 그렇다면 방금 익힌 복식호흡을 사용해 보라. 먼저 코로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배가 볼록해지며 아랫배에 생긴 힘으로 스피치를 시작하라. 다음시간에는 복식호흡을 이용한 좋은 목소리 만들기를 알려드리겠다. 목이 잘 쉬고, 목구멍에서 소리를 내며, 입안에서만 맴도는 소리는 고쳐야 하지 않겠는가? (blog.naver.com/sorikgt) /덕계상설시장 내 |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5년 0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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