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 이야기-연잎/여름의 뜨거운 햇살을 받은 연잎의 효용은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5년 07월 29일
|  | | ⓒ 웅상뉴스 | | 7월의 으뜸은 연꽃을 보는 것일 것이다. 고요한 아침 꽃봉우리가 열릴 때면 연이 있는 저수지는 온통 우주를 깨우는 파동이 천둥을 만든다. 연잎은 여름의 뜨거운 햇살을 받아야 튼실한 잎으로 성장한다. 우산이 없었던 어린 시절 비오는 들녘에는 몸통보다 큰 연잎을 따서 우산으로 머리에 받쳐 들고 집으로 달려오곤 했었다. 잘 자란 연잎은 반질하게 윤기가 나므로 물방울이 잎에서 굴러 갔다. 연잎은 잎과, 줄기, 열매, 뿌리를 전체를 다 식용 약용하므로 버릴 것이 없다. 연잎은 하엽차(荷葉茶)라 하여 기품 있는 차(茶)의 재료로 사용했으며, 연엽주(蓮葉酒)라 하여 술을 빚어서 먹었다. 연잎은 머리를 맑게 하여 두통과 어지럼증을 예방하고, 상기된 열로 인한 코피 등 출혈증, 해독작용에 사용 한다. 연잎은 옛날 먼 길을 떠날 때 연밥을 만들어서 가지고 갖다. 음식을 오래 동안 보관하는 방부 효과가 있으며, 고기를 삶을 때나 굽을 때 연잎을 사용하면 고기의 잡내와 기름기를 제거하여 담백한 맛을 얻을 수 있다. 선방의 스님들이 연잎차를 즐겨 마시는 것은 연잎이 머리를 맑게하고 정신을 안정 시키기 때문이다. 바쁜 현대인에게는 잠시의 휴식과 심신의 편안을 위해 연잎차를 권한다.
■연잎차만들기 ① 싱싱 연잎을 깨끗이 씻는다 ② 연잎을 길게 접어 1센치 정도로 절편 한다 ③ 찜솥에 보루를 깔고 그 위에 올려 뜨거운 열기로 3분 찐다 ④ 연잎을 꺼집어 내어 재빨리 선풍기 바람으로 열기를 잠시 날려 버린다 ⑤ 다시 한 번 더 반복을 하고 그늘에 잘 말려서 수시로 차나 물끓임용으로 만들어 수시로 음용한다. / /이성실 약초꾼 기사 제공 |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5년 0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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