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고자, 20년만에 눈물의 가족 상봉
양산경찰서 강주식 경사의 적극적 노력 끝에..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5년 07월 03일
|  | | ↑↑ 지난 25일 양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강주식 경사는 보호신고 된 정씨에게 처음본 어머니를 데려다 인계해 주고 있다. | ⓒ 웅상뉴스 | | 지난달 30일 한 경찰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20년동안 얼굴도 보지 못하고 살아온 부녀가 극적으로 상봉한 일이 생겨 훈훈한 소식이 되고 있다.
지난 25일 양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강주식 경사는 보호신고 된 무연고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던 중 2001년 경남 김해시 소재 보호시설에 보호신고 된 정모(25세)씨의 딱한 사연을 접했다.
강 경사는 정양이 어린시절 부모의 이혼 후 아버지와 함께 생활했지만 아버지 의 사망이후 보호시설에서 보호 중인 그녀에게 5살 이후 한번도 본적 없는 어머니를 찾아 달라는 부탁을 주문 받았던 것이다.
어머니의 얼굴도 모른 채 살아온 20년의 세월을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까운 생각을 하면서 정양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하고 애써 그의 어머니에 대한 단서를 확인했으며 50대 중반의 이모라는 이름을 가진 약 400명의 인적을 확보하고 정양과 같은 등록지를 적극적으로 뒤져서 노력 끝에 결국 어머니를 발견했다. 곧바로 강 경사는 정양의 어머니와 연락해 경북 영주역에서 정양과 어머니를 극적으로 상봉시켜 줬다.
강부식 경사는 “20년이 지난 세월에도 멀리 어머니를 보자 ‘엄마’ 하고 달려가 울면서 껴안는 모습을 보니 가슴 뭉클했다”며 “앞으로도 내 가족을 찾는다는 마음으로 실종·가출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한 시민은 “이는 경찰만이 가질 수 있는 정보력을 뜻있는 업무에 사용하면서 애타는 이산가족을 찾아주는 일은 우리사회에 희망을 주는 경찰로 인식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최지이 기자 |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5년 07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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