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주민들 고리원전 1호기 영구정지 결정에 환호
고리웅상대책위(웅상포럼 주관) 반대운동 등 피나는 노력 결실/윤영석 의원 “양산시민 우리 모두 노력한 결과”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5년 06월 19일
|  | | ↑↑ 지난 10일 고리웅상범시민대책위원회(회장 김금숙 이하 고리웅상대책위) 회원 30여 명이 고리원전을 방문해 우중본 본부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1시간 30여 분의 간담회에서 대정부 건의문을 전달하고 고리1호기 폐쇄를 강력히 촉구했다. 고리웅상대책위는 웅상포럼, 희망웅상, 웅상발전협의회, 웅상울주공업인협회, 4개동 체육회, 4개동 주민자치위원회, 4개동 이ㆍ통장협의회, 4개동 생활안전협의회, 웅상청년회의소, 웅상상공인연합회, 웅상환경시설주민지원금협의회 등. 이들은 지난 3월 ‘고리원전1호기의 진실’이라는 설명회를 시작으로, 고리원전 위험성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국회와 고리원자력발전소 등을 직접 방문해 고리원전1호기 폐쇄를 촉구하는 활동을 해 왔다. /사진·글 김경희 기자 | ⓒ 웅상뉴스 | | 에너지위원회와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지난 12일 제12차 회의를 열어 고리 원전 1호기의 영구정지를 권고하기로 결정하면서 원전 산업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한 결단이었다고 밝혔다. 고리1호기는 1971년 당시 양산군 기장읍 고리에 착공해 1978년 상업 운전을 개시했으며, 당초 설계 수명은 30년이었다. 계획대로라면 고리1호기는 2007년 가동 중단했어야 되나 전력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2017년 6월까지 10년간 계속 운전 허가를 받아 현재 가동 중이었다. 고리1호기는 1978년 이후 2014년까지 사고 고장 건수가 130건으로 국내 전체 원전사고의 20%에 달할 정도로 문제가 많았다. 그동안 웅상지역 시민단체 웅상포럼과 주민들은 고리원전 반대운동을 지속적으로 펴면서 지역 한수원 방문, 지역국회의원과 대책회의를 개최, 상부에 건의 등 수많은 노력을 해왔다. 웅상포럼이 주관하는 고리웅상대책위는 지난 10일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를 방문해 고리 1호기 수명 재연장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성 확보이며,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는 재연장은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었다. 가동 중지 소식을 접한 웅상포럼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 웅상주민들의 반대운동의 노력으로 숙원이 이뤄졌다”면서 “이제 우리 웅상도 원전으로부터 직접적 사거리에서 벗어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윤영석 의원은 “정부의 고리원전 1호기 영구정지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지역의 안전을 지켜내려는 양산시민들의 의지와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거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윤영석 의원은 상업화 원전이 노후화됨에 따른 안전상 문제점을 지적하고 폐로 기술 확보와 관련 산업 육성이 시급하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었다. 또 2015년 4월 15일에는 국회에서 고리원전 웅상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주), 국회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고리원전 1호기 폐쇄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를 통해 고리원전 웅상 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요구했던 ‘고리1호기 수명 재연장에 대한 건의문’을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에게 공식적으로 전달하고, 폐로결정에 적극적으로 참고할 것을 강력히 요청하기도 했다. 고리1호기 영구정지 결정은 그동안 힘을 모아온 양산시민, 정치권, 시민단체, 학계를 비롯한 우리 모두 노력한 결과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웅상주민들은 “이번 고리원전 가동 영구 중단하게 된 것은 우리 웅상주민들 모두의 승리이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5년 0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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