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파출소 황정현 소장/문안 순찰로 구석구석 돌며 지역 치안 강화
112신고 시 전 직원 팀웍 발휘,주민들의 문제점 해결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5년 05월 07일
|  | | ↑↑ 서창 농협파머스마켓 앞 사거리에서 교통행정을 펴고 있는 서창파출소 | ⓒ 웅상뉴스 | | “서창동과 소주동엔 외국인 노동자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다. 따라서 경찰서와 연계해서 외국인에 대한 교육을 많이 하고 있다. 외국인 지역을 순찰하고 외국인의 숨은 범죄를 알기 위해 주시하고 있다. 아직까지 큰 사건은 없지만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있는 서창파출소 소장으로 부임한 황정현 소장이 말했다.
번듯한 건물에 꽤 넓은 주차장을 가지고 있는 서창파출소는 서창동 소주동을 관할하고 있고 4만 7천여 명의 인구를 관리하고 있다. 서창동과 소주동에는 소주, 웅비, 와지공단이 있고 약 380여 개의 공장이 있다. 따라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다. 등록된 외국인은 1800여 명이지만 실제로는 더 많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외국인 범죄가 일어날 소지가 있고 원룸이 많아 절도가 일어날 확률도 높다.
황 소장은 “공단이 많은 지역엔 월급날이 되면 금고털이 같은 게 있는데, 이 지역엔 아직 그럼 범죄가 없다. 웅상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음주 단속 등 단속도 많이 한다. 주민들도 협조를 많이 해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경찰의 임무와 사명에 대해서 강조했다.
서창파출소 인원수는 모두 24명, 주간 근무 2명, 7명이 3교대를 하고 있다. 늘어나는 주민 수에 비해 많이 부족한 인원이지만 훌륭한 팀웍을 발휘해서 주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면 순찰은 통상적으로 하는 순찰차를 타고 휙 지나가거나 코스대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여기저기 지나가다가 어르신들에게 안부를 묻고 불편한 분은 없는가 정보도 얻는 등 문안순찰을 한다. 특히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하는 순찰은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파출소도 학생들도 매일 찾아와서 경찰업무에 대해서 물어볼 정도로 개방되어 있다
 |  | | ↑↑ 황정현 서창파출소 소장 | ⓒ 웅상뉴스 | 황 소장은 “112신고 체계가 잘 되어 있다. 하루 신고가 약 30개 내지 40개 들어온다. 타 지역에 비해선 많이 들어오는 셈이다. 도내에서도 4위다. 주취자, 교통사고, 가정폭력이 많다. 젊은 노동자가 많아서 그런지 도내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든다”며 “112 신고 중 가정폭력 신고를 받으면 피해자의 의사를 적극 반영하지만 상해를 입은 경우는 본사로 이동하고 신고자가 갈 데가 없으면 서창의 한 모텔에서 하루 이틀 정도 거처를 정해주고 장기적으로 여성단체와 연결해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서창파출소는 주민들에게 신경을 많이 쓴다. 치매 노인이나 아픈 사람 중 가출하는 이가 많다. 그런 사람들은 주민이 신고를 해 주거나 자진해서 찾아오지 않는 경우 찾기가 힘들다. 장애인이거나 여자, 어린이인 경우 파출소의 전 경찰이 신경을 쓴다. 실제로 얼마 전, 울산에 거주하는 어르신이 서창 시장에서 약간 치매기가 있는 아내를 놓친 적이 있었다. 그날 전 직원이 동원되었다. 다행히 택시 기사가 파출소로 아내를 데리고 와서 무사히 해결한 적이 있었다. 이처럼 파출소는 무슨 일이 있으면 모두 힘을 합하여 주민들을 위해 지팡이 노력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황 소장은 “웅상은 도시 맛도 농촌 맛도 나는 복합적인 도시다. 인심도 좋고 공기도 맑고 물도 좋고 주민들도 순박하다. 순찰 나가면 인사도 잘하고 잘 지내는 편이다”고 말했다. 그는 “혹시 경찰이 바라는 대로 하지 못하더라도 우리 직원들이 노력하고 주민들을 위해 밤낮으로 근무한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여기는 외국인과 원룸이 많으니까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고 하는데, 쓰레기 분리수거 개념이 없는 것 같다. 개선해야 할 것 같다”며 “ 서창파출소 24명은 양산 시민과 소주동 서창 주민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조직이다. 그래서 주민들이 편안하게 생업을 종사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고 소신을 말했다. |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5년 05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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