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친절한 최순경!
양산경찰서 보안계장 경위 최광우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5년 03월 18일
 |  | | ⓒ 웅상뉴스 | 친절한 최순경! 몇일전 운전하던중 차량에 연료가 다된 것 같아 도로변 주유소에 들려 연료를 가득 넣고 출발을 하려 하는데 나이가 제법 있어 보이시는 해병대 복장을 하신분이‘최순경님 반갑습니다’ 하면서 손을 내미신다. 저도 덩달아 손을 내밀었지만 도저히 기억을 할 수가 없어 죄송하지만 누구신지 기억을 못하겠다하니, 최순경님 그때 울산검찰청 부근의 시외버스정류장에서∼∼ 하며, 울산에서 지갑을 몽땅 잃어버리고 양산에 올 차비가 없어 어찌할바를 모르고 있을 때 최순경님이 차표를 끊어주어 버스를 타고 양산 집에 올수 있었다며 그때 그 고마움을 죽어도 못있겠다며 말씀 하신다. 돌이켜 보니 27-8년전인 1987년도경 양산경찰서 수사과에 근무하면서 경찰서에 관용차량이 없던시절이라 울산검찰청에 서류 등 송치하러 매일매일 버스를 타고 다닌 것이 있었는데 지금 저의 손을 잡고 고마워하는 이분을 제가 도와드렸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세월이 많이 흘러 그분이랑 저도 머리가 제법 희끗희끗한데도 저보고 얼굴이 하나도 변하지 않아 알아볼 수 있었다며, 지인들을 통해 가끔씩 최순경이 어디서 근무하는지 물어보았지만 그동안 한번 만나봐야지 하는 마음만 있었지 찾아가보지 못해 미안하다며, 이제 자주 연락하자며 명함을 주면서 기뻐하신다. 우리들의 조그만 친절이 어떤 분에게는 평생 고마움으로 간직하시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으며 나의 작은 친절이 누구에겐가는 평생 잊지못할 고마움이 되는 것을,, 친절 베풀어 기쁘고 받아서 좋은 것이 아닌가 싶다. 지금 이순간 모든 공직자가 친절히 봉사하면 또 다른 그분은 얼마나 행복해 하실까? 생각하며 오늘도 내일도 친절한 최순경이 될 것을 다짐 또 다짐해본다. |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5년 0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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