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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 숲길 안내판

동남문화관광연구소 소장, 전 양산대학 호텔관광과 교수 심상도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5년 03월 18일
ⓒ 웅상뉴스
양산에는 가장 중요한 산인 천성산이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어 많은 시민들이 편하게 등산로를 이용하여 등산을 하고 있다. 하지만 등산로가 너무 복잡하고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어 산이 훼손되기도 하고 길을 잃을 위험이 아주 많다. 등산객을 위한 안내판이나 갈림길에서 방향을 제시하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면 등산객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천성산 숲길을 보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봉사단체인 ‘천성산숲길보존회’에서는 천성산을 보호하고 등산객의 길 안내를 위한 스토리텔링 안내판을 설치하는 일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양산시 문화관광과의 관광마케팅계(송미진 계장)에서 천성산숲길보존회의 활동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다. 천성산숲길보존회에서는 관광마케팅계의 예산 지원을 받아서 천성산 미타암 쪽을 중심으로 스토리텔링 안내판을 6개를 세웠다.
천성산 숲길보존회에서는 천성산에 스토리텔링 안내판을 설치하고 천성산을 보호하는 활동을 설명하기 위해 사전에 미타암 주지 스님을 친견하였다. 미타암의 주지 스님인 산옹스님은 평소에 사찰운영을 개방적으로 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런 스님의 열정 때문에 천성산숲길보존회의 운영 취지와 활동목적을 알려드렸을 때 전폭적인 이해를 해주었다. 천성산숲길보존회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도와주는 덕분에 스토리텔링 안내판을 설치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천성산은 원효대사와 얽힌 재미있는 스토리가 많아서 전국적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현장에는 안내판이 설치되지 않아서 관광객들은 그냥 지나치기 쉬웠다. 천성산은 산 자체가 워낙 거대해서 등산로가 아주 다양하게 있어 목적지를 방문할 때 길을 제대로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원효대사가 수도를 한 금수굴은 아침에 해가 뜰 때 금수굴을 정면으로 비추기 때문에 기도발을 잘 받는 영험한 곳으로 소문이 나 있지만 찾아가기가 어려워 길을 잃고 헤매기가 일쑤였다. 금수굴은 미타암 쪽에서 올라갈 때도 안내 표지판이 없어서 올라가기가 힘들지만 천성산 철쭉제 행사를 하는 곳에서 잔치바위를 지나 금수굴로 향할 때는 안내 표지판이 없어서 애를 먹곤 하였다.
천성산숲길보존회에서 금수굴 앞에 스토리텔링 안내판을 설치하고, 삼형제 바위를 조망할 수 있고, 소주동과 공단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에 안내판을 설치하여서 이런 불편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갈림길에 좀 더 많은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여 길 찾는 수고를 덜어줄 필요는 있다.
금수굴을 찾아갈 때 가장 어려운 문제는 길을 잘못 들어서 법수원 쪽으로 내려가거나 경유하게 되면 그야말로 진퇴양난이 된다. 법수원 경내를 통과하지 못하도록 스님들이 사찰 주변에 철조망을 쳐놓아서 우회를 해야 하는데, 길이 너무 험하여 안전사고가 일어날 우려가 있다.
미타암의 산옹 주지 스님은 등산객과 양산시민의 항의와 여론을 수렴하여 법수원 등산로를 개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등산로 구간 중의 일부가 미타암 소유로 되어 있어 등산로를 개방하는데 현실적인 문제는 없다고 한다. 다만 법수원 주지 스님이 동의를 하여야 하는 문제는 남아 있다.
이런 난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천성산숲길보존회에서는 미타암의 산옹 주지 스님을 친견하여 양산시민들의 여론을 전달하면서 폐쇄된 등산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건의를 하였다. 어려운 문제는 조만간에 풀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옹스님은 미타암의 오랜 숙원이던 동굴법당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대대적인 중창불사를 실시하여 3월 중에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법수원의 등산로 문제가 해결된다면 마타암과 천성산은 시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을 것이다.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5년 0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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