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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숲길 방문객을 통한 농가 소득증대

동남문화관광연구소 소장, 전 양산대학 호텔관광과 교수 심상도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4년 12월 22일
ⓒ 웅상뉴스
천성산의 자연환경이 과도한 등산객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양산시민 뿐만 아니라 부산, 울산, 경남, 수도권 등 전국에서 많이 방문하고 있다.

등산객이 많은 이유는 천성산이 그만큼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천성산 정상에서 보는 산상 일출은 한국에서 가장 빠르며, 봄에는 철쭉, 가을에는 억새로 유명하고, 원효대사와 관련된 화엄벌, 원효대사가 창건한 89암자 중에서 남아있는 내원사, 원효암 홍룡사, 미타암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많은 등산객들이 방문하고 있지만 이들이 양산에서 머물고 특산품을 구입하지 않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경유형 관광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관광수입에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수많은 관광객을 체재형 내지는 농촌체험관광, 그린 투어리즘 등으로 유도하여 농가소득 증대와 직결시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 제22조의 2항에 의한 숲길의 종류를 보면 등산로, 트레킹 길, 레저스포츠길, 탐방로, 휴양·치유 숲길이 있다. 이 중에서 농촌체험관광을 유도할 수 있는 방문자를 든다면 트레킹 길을 걷는 등산객들이라 할 수 있다.

‘트레킹 길’은 길을 걸으면서 지역의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경관을 즐기며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을 말한다. 트레킹 길은 크게 둘레길과 트레일로 구분된다. 둘레길은 시점과 종점이 연결되도록 산의 둘레를 따라 조성한 길이고, ‘트레일’은 산줄기나 산자락을 따라 길게 조성하여 시점과 종점이 연결되지 않는 길을 의미한다.

전국의 둘레길 열풍을 보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실감할 수 있다. 지리산 둘레길, 제주도 올레길 등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들 구간은 길어서 하루에 다 걸을 수 없으므로 자연스레 숙박이 수반되어야만 한다.

천성산에도 이러한 숲길을 조성하여 외지관광객들이 양산에 머물면서 며칠씩 둘레길을 걸어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생산·가공유통·관광 등을 융복합한 6차 산업 활성화에 중점을 두면서 농가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화농공단지 조성 및 판매, 관광 등 2·3차 산업 연계 지원 등을 하고 있다. 특화농공단지 조성(2012년 17개소, 2013년 22개소, 2017년까지 50개소 목표)을 통한 향토산업(2017년까지 266개소 목표) 집적화 및 농공상 융합·가공·컨설팅 등 지원(2012년 1,697억 원, 2013년 1,714억 원), 양조장 등 전통식품 제조현장을 6차 산업의 복합공간으로 발전시키고 전통식품 명인이 중심이 되는 체험·전승관 설치 등을 지원 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6차 산업 활성화 대책’ 수립, ‘농촌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 등 6차 산업활성화를 위한 제도를 정비하였다. 또한 소규모 전통식품 제조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 특례 조례 제정 확산 등 제조·가공업 시설기준 정비, 농촌관광 활성화 기반 구축(체험·휴양마을 2012년 700개소, 2013년 800개소)을 하고 있다.

농촌체험마을, 관광농원 등의 시설, 서비스를 평가하는 등급제 시행, 1사 1촌 등 농촌 사회공헌 우수기업을 선정, 정책금융 우대 등 지원, ‘도농교류의 날(7.7)’ 제정, 농촌 인성학교 지정(50개소) 등의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한편 농식품산업에 창조경제를 접목하여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첨단과학농업화를 통한 농식품산업의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해서 2017년까지 R&D 투자를 농식품 예산 대비 10%로 확대(2012년 5%)하고, 글로벌 종자 수출과 생명산업 산업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등에도 지원을 하기로 하였다.

양산시에서도 천성산을 방문하는 등산객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 그린 투어리즘(Green Tourism)을 활성화시켜야만 한다.

그린투어리즘은 ‘농촌의 자연경관과 전통문화, 생활과 산업을 매개로 도시민과 농촌주민간의 교류형태로 추진되는 체류형 여가활동’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농민은 관광객을 통해 소득을 창출하고 관광객들은 휴식과 힐링을 하게 된다. 그린 투어리즘은 자연자원+먹거리+체험+연계프로그램을 망라한 것이다.

농민들도 단순한 농사만이 아닌 농업(1차산업)+공업(2차산업)+상업(3차산업)의 지역경제복합화(6차산업화)를 이루어야만 잘 사는 농촌을 만들 수 있다.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4년 1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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