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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비리 철저히 근절돼야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4년 12월 02일
↑↑ 편집장 최철근
ⓒ 웅상뉴스
군대시절 최전방 DMZ에서 근무를 했다. 내가 있었던 군대는 주로 GP(가드포스트)에 배치됐다.
DMZ경계선인 방책선 안의 북한군들이 흔히 다 보이는 곳의 최전방 초소로 북한 개성이 한눈에 들어 왔다.

그곳은 주로 관측을 하는 곳이지 방어하는 곳은 아니다. 전쟁이 나면 사수하다 제일 먼저 총 맞아 죽는 곳이라고 할 정도로 북한하고 너무 가깝다.
밤이면 서로 깔때기를 들고 육성으로 말한다. 북한쪽에서는 아예 선전교육을 철저히 받은 요원들이 배치돼 육성으로 우리를 세뇌 시키듯, 마치 목사님 같은 달변으로 북으로 넘어오기를 유도한다.

그들은 이미 대한민국이 국민소득이 자기네들보다 높은 것과 서울에 63빌딩이 있고 훨씬 경제적으로 앞선다는 것을 다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자기네들하고 다른 점을 꼬집듯이 약점을 가지고 비난도 퍼부었다.

그들은 사상교육까지 시킨다. 결국 각자가 서로 질세라 자랑한다. 우리는 북한이 자랑할 것이 뭐있냐고 생각하지만 가끔 양심을 찌르는 말이 섞여 나올 때도 있다.

유인하기 위해선 인정하는 것은 인정하고 약점을 비난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 같았다.
대한민국(남조선)은 ‘사기꾼과 도둑놈들’로 득실거리고 있다면서 비난을 아끼지 않았다. 공산주의 사회체제인 그들은 경제력은 미약하지만 순수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포장한다.

사실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세계 강국에 포함됐으나 사회는 점점 갈수록 병들고 있다. 황금만능주위 때문에 온갖 잔머리를 굴려야 잘사는 나라로 살기가 참 피곤하다고들 말한다.
최근들어 웅상지역의 아파트 비리가 화두 되고 있다. 이윽고 정부가 나서서 주택관리법이 지난 7월 1일부터 제정돼 이제는 민간주택도 행정당국에서 감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도록 됐다. 경남도가 나서서 양산에서 최초로 웅상지역에 천성리버타운을 지난 3,4일 양일간 감사를 펼쳤으나 결과를 두고 봐야할 일이다. 이밖에도 웅상지역에 대부분의 아파트 비리가 화두 되고 있다.

이십 년 전 부산의 신문사 사회부에 근무했을 때 일 때문에 부산의 법원이나 관공서 앞에 가면 몇 사람씩 무리를 지어서 온갖 사기를 칠 궁리를 하고 있다.
그들은 어찌된 것인지 공사 및 공직자들 한명 한명이 언제 퇴직을 하는지 미리 알고 작전들을 짜는 것이다. 퇴직을 남기고 있는 그들에게 무작위로 접근해서 퇴직금을 빼앗는데 온갖 전술을 짜며 혈안이 되어 있다.

또한 유령회사를 만들어 공적자금을 빼돌리는 일도 허다했다. 그들에게는 공적자금은 “먼저 본 자가 임자다”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심지어 재산이 많고 혼자 살고 있는 여성에게 다가가 외로운 약점을 노리고 허위로 투자를 하게 하면서 재산을 빼앗을 궁리까지 하고 있다.

요즘은 사회전체가 이러한 것처럼 만연돼 있는 것 같다. 사회면 기사와 방송에 온통 돈 떼 먹는 뉴스, 돈 받아 구속되는 뉴스, 돈 가지고 도망간 뉴스가 판을 치고 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사회적으로 병들어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리로 멍든 아파트에서 출근하면서 돈 떼 먹은 공사비로 지은 부실한 다리를 건너야하고 돈 빼가려는 휴대폰의 수신을 수시로 받고 가짜 연료를 넣은 차로 불안한 도로를 질주하고 하루를 사기꾼들이 내미는 악의 손으로부터 피해 아슬아슬하게 곡예 운전을 하고 무사히 집에 돌아 와야 한다.

최근 벌어지는 웅상지역의 아파트 비리도 마찬가지다. 주민들과 운영진 사이에 운영자금을 가지고 의혹과 추측이 난무하다. 고소, 고발이 끊임이 없다. 아파트 비리는 동네 사람들 돈까지 떼 먹으려는 것은 치졸한 짓이다. 어릴 적 동네 사람들에게 떡과 음식을 나눠주는 인간적 미덕은 사라지고 이기적이고 삭막한 사회만 조성되는 행위로 도덕적 타락이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다.

자신들은 그 손해가 결국 우리의 후손과 내 자식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다.
행정당국에서는 이번에 제정한 주택관리법을 바탕으로 이를 철저히 감시 감독해서 아파트 비리가 근절돼야 한다.

어느새 세상은 온통 돈 돈 돈이다. 돈 만보면 도덕심, 양심 다 잃어버리는 것 같다. 그래도 무리 속에는 사명감과 올곧은 마음으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아직도 믿고 싶다.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4년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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