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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에서>버스환승에 인색한 울산광역시

편집장/ 최철근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4년 10월 27일
ⓒ 웅상뉴스
동남권 광역교통본부는 지난 2012년 5월 29일에 발족한 기구이다. 이는 동남권의 교통체계를 원활히 하기 위해 그동안 많은 연구와 자료를 내놓고 있다.

특히 웅상주민들이 바라는 부산~울산간 버스 환승체계를 위해 부산광역시와 양산시의 건의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창원시와도 연구자료를 내놓고 있다.

2013년 12월에 동남권 광역교통본부에서 제출한 최종 보고서를 보면 울산·창원지역 광역통행 시 개인차량 및 택시 이용자를 대상으로 울산, 창원지역까지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를 확대 시행한다면 대중교통으로 전환할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 무려 92.7%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또한 현재 동남권의 부분적인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시행에 대해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한 응답자들 중 92.3%는 확대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울산광역시는 이에 대해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대응하고 있다.

울산소속 버스 1127, 1137, 714번 노선이 울산에서 웅상지역을 지나 노포역까지 가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이들 버스가 덕계사거리를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교통혼잡만 줄뿐 환승이 되지 않는 이유로 웅상주민들은 매우 급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별로 이용하지 않고 있다.

부산에서 울산을 가려는 이용객들을 실어 나르기 위해 노포역을 급히 돌아가려는 듯 승객을 실어 나르는데는 별관심이 없어 보인다. 그래서인지 밤이면 시간을 앞 다투어 정류장에 승객이 서있는데도 정차를 하지 않고 지나가고 있는 장면을 흔히 목격할 수 있다.

최근 풀려난 하수종말처리장의 용량 확장 문제도 그렇다. 웅상지역에서 회야강으로 흘러가는 오수가 지역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해 날로 용량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울산광역시에서 오수에 관한 허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용량초과로 인해 허가를 얻지 못하는 산단 개발과 아파트 건설에 발목이 잡혀 있었다. 왜냐하면 각 건설현장마다 정화조를 만들려면 수십억의 공사비가 들어 타산이 나오지 않는다. 이 때문에 지난 수십년동안 웅상의 발전은 늦어졌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웅상지역은 경계지점이 부산시와 울산시에 붙어 있고 울산에서 부산을 가기위해 지나가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는 위성 도시같기도 하다.

1992년 웅상지역은 울산의 울주군에 속해 있었고 문화도 울주군에 있는 검단으로 이어 내려오는 삼국우시시대와 우불산성 등이 잔재해 있는 곳이다. 한때는 같은 행정권역과 문화를 나눴던 동족이었지만 지금은 행정구역이 나눠졌다고 해서 서로 협조가 되지 않는다면 자기 밥그릇 챙기기기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이번에 울산광역시는 버스 환승문제를 두고 정확하고 새로운 연구를 해야 한다. 웅상지역의 사람들 80%가 부산에 연고를 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산으로 내려가는 수요가 얼마인지 노표역에서 웅상으로 들어오는 수요가 얼마가 되는지를 따지자면 환승이 될 때와 안될때를 가려서 타산을 집어 봐야 하지 않을까하는 제안을 하고 싶다.
요즘도 울산 소속 버스들이 노포역까지 텅빈 채 가고 있다. 그렇게 갈 것이 아니라 환승이라는 옵션으로 웅상주민들의 수요를 담는다면, 예측컨대 그렇게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라는 것이다.

동남권 광역교통본부에서 추진하는 환승체계는 부산, 울산, 김해, 양산이 환승을 한꺼번에 모아서 각기 다른 시민들이 한 라인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이를 통해 서로 소통하면서 동남권발전을 앞당기는 극히 기초적인 것에 시도를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측컨대 김해에서 부산을 거쳐 울산을 오가는 수요는 얼마 되지 않지만 양산에 속해있는 웅상을 지나 울산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향하는 이용객은 어림잡아 많을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서울과 부산이 2시간대로 오는 세상이다. 글로벌시대에 동남권상생발전을 해야하는 시점에서 시민들 대부분이 원하는 것이고 나아가 국민전체를 위한 계획이라면 울산광역시가 끝까지 인색하면 안될 것이다.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4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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