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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가볼만한곳/양산의 자연경관, 법기수원지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천혜의 자연보존을 가진 곳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4년 10월 10일
ⓒ 웅상뉴스
바쁜 일상과 업무스트레스에 지쳐 조용한 곳에서 심신을 달래고 싶은 곳이 양산시 동면 법기리에 있는 '법기수원지'라고 말한다면 누구나 반길 것이다.

지난 79년 동안 일반인의 접근이 차단 돼 ‘비밀의 숲’이라고 불리다가 2011년 7월 15일 개방 된 이곳은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 나무들의 청량한 향이 지친 심신을 달래기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법기수원지의 풍경은 주말에 가족과 연인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 부산과 울산 사람들에게 더욱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요즘은 주말이면 주차를 할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파가 많이 모여든다. 특히 전방 1km내 도로에는 이들의 차들로 인해 주차할 곳이 없어 먼 곳에서 주차를 하는 수밖에 없을 정도이다.

차에서 내려 법기수원지 쪽으로 걸어가는 길에는 비닐하우스를 개조한 듯 한 식당이 듬성듬성 있고 상을 펴놓고 직접 농사지은 채소를 파는 아주머니와 할머니들이 일렬로 앉아 장사하는 모습도 보여 한층 시골냄새를 풍긴다.

또 가마솥뚜껑에 해산물 등을 넣고 끓인 국물에 오뎅을 파는 곳도 있어 재미를 더해준다. 법기수원지까지 가는 길이 심심하지 않았다.

법기수원지 입구에 들어서면 나를 위한 레드카펫을 펴놓은 것 같은 쭉 뻗은 길과 함께 전봇대 같이 곧게 뻗은 나무들이 우뚝우뚝 끝을 모르고 하늘높이 서 있다. 주변을 둘러보니 사람들도 그런 나무들이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나무 끝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 웅상뉴스 
가을바람이 불때마다 ‘비밀의 숲’에서 뿜어내는 청량하고 시원한 향이 났다.
30m쯤을 걸어가니 오른편에 거대한 둑이 있는데 계단이 둑 정상까지 나 있다. 그 계단을 올라서니 눈앞에 펼쳐진 것은 과연 장관이었다. 진중함까지 들게 하는 저수지가 끝없이 펼쳐져 있고 그것을 둘러싼 산들은 한 폭의 그림보다 더 훌륭했다. 잔잔한 호수같은 저수지의 깊은 분위기에 감탄했다.

200여년간 자연 그대로 보존된 저수지의 아름다움이 복잡했던 마음을 쓸어 내렸다.
둑에 솟아난 소나무 또한 동양화에서 가지를 연신 꺾어 그린 그 나무였다. 이 모두가 한 폭의 그림 같은 모습이 눈앞에 펼쳐졌다. 흙과 하늘높이 솟은 나무들, 바람, 물... 요즘 삶에 찌든 일상에서 한번쯤 벗어나 가족들과 손잡고 가까운 법기 수원지로 가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웅상뉴스

/최영재 기자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4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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