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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에서>불안전과 이기심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4년 08월 26일
↑↑ /편집장 최철근
ⓒ 웅상뉴스
웅상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 꼽으라고 하면 수없이 많겠으나 몇 가지 예를 들면 불안전과 지역 이기주의가 너무 팽배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째로 웅상지역에 있는 아파트가 대부분이 20년된 아파트가 많다.
웅상지역 덕계동에 초기에 들어서기 시작한 아파트가 경보아파트1차로부터 새진흥, 선우 등 이들 아파트는 대체로 20여년을 넘긴 상태이다.

이렇다보니 덕계 평산동의 아파트 대부분의 엘리베이터가 노후 돼 자칫 대형 사고를 부르는 사고가 도사리고 있어 안전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엘리베이터는 수명이 대개 20여년인지만 이를 훨씬 넘은 것이 상당수 차지한다.
이들을 교체를 하기에는 적잖은 비용이 들어가므로 주민들이 합의를 보기란 쉽지가 않다.

이를 교체하는 비용이 한집 당 2만여원이 들어가기 때문에 관리비에서 추가를 해 갚아나가려면 현재에서 대략 20%나 상승된 관리비를 내야한다. 요즘 가뜩이나 어려운 살림살이에 매달 돌아오는 오른 아파트 관리비를 꼬박꼬박 내기란 힘겹다. 그렇다고 해서 교체를 하지 않고 계속 사용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덕계 경보 3차 아파트는 엘리베이터를 교체하기 위해 주민들을 모아 설명회를 펼칠 예정이다. 주민들 자체적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공동주택에 대한 안전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그동안에는 그다지 노후되지 않은 관계로 별 큰 사고가 없을 것이나 이제부터는 수명 상 안전에 유념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든다. 웅상지역의 곳곳에 안전사고가 유발 될 만한 곳이 도사리고 있다.

아직도 세월호 침몰사고의 마무리가 채 끝나지 않았다. 웅상 전역에 산을 깎는 채석장, 폐기물 야적장. 등 또 화제위험이 도사리는 곳도 허다하다.

특히 불법 건축물, 적치물 등 언제 화재가 나 아까운 인명이 숨질지도 모르는 곳도 많다. 이들은 대체로 소화기하나 설치하지 않고 버젓이 가건물을 지어 사용을 하고 있다.
양산시에서 말로만 안전을 외칠뿐 이에 대한 별 다른 변화없이 그대로 방치돼 있는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니다.

하지만 안전을 위한 정책을 펴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그 만큼 예산이 수반되며 많은 인력이 동원돼야 한다. 그러나 안전부주의로 인해 아까운 인명이 잃어가서는 안된다.

또 하나는 이기주의이다. 아파트 주민들 편의상 바리게이트로 수십년동안 길을 막아 그 일대의 차들이 돌아가거나 교통이 소통이 되지 않아 지역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사례, 어느 절에서는 자기땅이라며 늘 사람들이 다니던 산책길을 철조망으로 막아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작게는 개인이 크게는 동단위로 지역은 지역대로 단체는 단체대로 이기심을 발휘하고 있다. 이기주의를 타파하지 않고 저 마다 분열로 간다면 웅상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살리지 못한다.

최근에 일부 아파트 분양으로 입주민들이 불어났는데도 불구하고 웅상의 인구가 점점 감소하고 있다. 물론 주변의 신규 아파트 분양이 많이 이뤄져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주민들은 좀더 깨끗한 환경과 웅상지역만이 가지는 특성적 환경 때문에 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얼마 전 평산동으로 이사를 온 주민중에 해운대에서 살다가 아파트 한 채를 팔아 평산동에 두채를 사서 살고 있는 지인이 있다. 부산의 모 일간지 논설실장을 지낸 그는 “부산 해운대에서 살다왔지만 웅상지역에서 살다보니 너무나 좋은 환경을 겪고 있다”고 자랑삼아 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니까 그는 버스를 타고 20분을 지나가면 노포역이 나오고 환승해서 지하철을 타면 부산전역을 갈 수 있고 그 20분이 전원과 도시를 연결하는 통로와도 같은 거리다는 생각을 표현했다. 그래서 매일같이 푸른산과 들이 어우러진 반 시골도시와 부산의 큰 도시를 오가면서 묘한 감정을 일상에서 갖는다. 웅상은 이러한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웅상지역이 불안전하고 일부 개인들이나 단체들이 메마른 도시의 풍조를 띄면서 불편을 주고 살아간다면 여름밤, 가족들과 마실 삼아 야외영화 상영이 시작되는 잔디가 있는 체육공원에 누워 영화를 보는 풋풋한 반시골 소도시의 웅상지역만이 갖고 있는 툭성은 사라질 것이다.

웅상지역이 부산의 반송과 비슷한 지형적 요소를 갖고 있지만 반송같이 삭막한 도시가 돼서는 안 된다.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4년 0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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