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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영산대 산학협력 링크사업, 웅상지역 기업에 어떤 힘을 실어주는가

국가가 막대한 재정을 산학협력 투입, 대학과 지역이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 정착 기대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4년 06월 06일
↑↑ 지난해 웅상울주공업인협회에서 산학협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영산대부구욱 총장
ⓒ 웅상뉴스
산학협력 링크사업은 쉽게 말해 ‘산업’과 ‘학문’의 결합이다. 국가에서 막대한 재정을 산학협력 대학에 지원하는 것은 대학의 우수 인재 양성과 기술개발 성과가 지역산업의 고용 및 기술혁신으로 이어져 대학과 지역이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웅상에서 산학협력 지원을 받은 대학이 있다. 바로 웅상의 유일한 대학인 영산대학교다. 지난해에 약 50억원을 지원받은 것에 이어 올해도 약 30억원을 지원받는다고 한다. 지난 해 영산대 링크산업단은 '기업맞춤패키지'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갖추고 기업에서 필요한 사항 등 기업요구에 맞춰 정보교육시스템, 교양시스템 등 동시에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인재를 양성하고 마케팅 외국어 홍보 공용장비 활용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기술개발과 개발기술의 사업화와 수출, 무역 등 개발기술과 시제품의 제작과 판로개척 등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국가에서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는 산학협력 링크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영산대 링크사업단이 바로 본교가 자리잡고 있는 웅상 지역의 기업들에게 어떤 힘을 실어주고 있는지 취재했다.

"현재 750여개의 기업과 산학협력을 맺고 있는데, 웅상지역은 50여개 정도이다. 또한 웅상울주공업인협회, 웅상경영인협회 단체와도 산학협력을 맺고 있다" 영산대 링크사업단의 권순덕 분단장이 말했다. 웅상지역은 소주공단, 덕계윌라일반산업단지, 용비공단, 웅상농공단지 등 여러 공단이 들어서 있다. 대부분 조선업종과 자동차업종, 기계부품 등의 중소기업들이다. 이처럼 웅상지역은 여기저기, 구석구석 공장이 들어서 있다. 그럼에도 750여개 기업 중 단 50여개의 기업만 산학협력을 맺고 있다니. 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

↑↑ 웅상울주공업인협회와 영산대 산학협력링크사업단의 산학협력증서
ⓒ 웅상뉴스
“산학협력이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대체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지는 잘 몰라요. 기술개발도 해야죠. 영업도 해야죠. 바빠서 그게 뭔지 알아볼 틈도 없네요.” 인터뷰에 응한 소주 공단의 한 사업체 모 사장이 말했다. 그의 말에 의하면 자신처럼 직원 서너 명을 데리고 일하는 영세업자 사장들은 일하느라 바빠서 산학협력에 대해 알아볼 시간이 없다는 거였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뉴그릴유공관은 집배수 능력이 탁월하고 에너지 절감에 효과적이고 식물성장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사업판로를 뚫기 위해 여기저기 뛰어 다니고 있어요. 물론 영산대 링크산업단에게도 갔어요. 사업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겠다고 했는데, 아직 연락이 없네요.”

웅상울주공업인 협회의 회원인 이재헌 (주)SCK 대표가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성장에 따라 보호대가 자동적으로 늘어나는 수목성장보호대를 개발해서 특허를 받은 우신산업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김상태 대표 혼자서 관공서를 통해 판로를 뚫느라 애쓰고 있다. 이럴 때 링크사업단이 홍보나 사업화지원을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그들은 말했다. “지난 해의 경우 상반기 하반기 산학협력에 대해 설명회도 열고 협력 체제를 유지했어요. 그런데 올 1월부터 뚝 끊겼어요. 그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이형길 대표(웅상울주공업인협회 회장)은 기술개발의 사업화 및 홍보뿐만 아니라 소소하게 공장 내 구조 조정을 봐준다거나 기계 배치 등등 영산대 링크사업단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고 했다. 웅상경영인협회도 지난 해 설명회를 가지고 협력체제를 유지했고 올해도 여전히 관계는 유지하고 있지만 아직 한 번도 설명회를 열지 않았다고 했다.

사실 아무리 좋은 사업도 알아야 활용할 수 있다. 산학협력을 어떻게 홍보하느냐의 질문에 영산대 권순덕 부단장은 “중소기업청과 양산시청에 공지한다. 그리고 그 내용을 기존 가족회사에 보내고 웹사이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팩스와 이메일로 보낸다”고 말했다.

혹시 기업체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 그는 “업체들이 내 기술을 왜 너희들이 알려고 하나, 면서 자기업체에 대한 공개는 안하고 돈만 지원해 달라고 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게 힘들다. 협의체인 경우도 구체적으로 수출, 경영지원, 제품, 디자인 등 분과를 만들어서 필요한 지원을 말하면 상호 협력이 더 잘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4년 06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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