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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 속으로>덕계초등학교/감성 인성 지혜가 함께 무럭무럭 자라나는 아이들!!!

-교육부지정 덕계윈드오케스트라와 과거시를 통해 감성과 학습력을 익혀-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4년 04월 09일
ⓒ 웅상뉴스
화사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덕계초등학교 교문을 지나 교장실로 들어서자 은은한 꽃향기가 훅, 코끝으로 밀려들어왔다. 주위를 둘러보자 긴 테이블 끄트머리에 자줏빛 꽃이 탐스럽게 핀 화분이 놓여 있었다. 창으로 스며 든 맑은 햇살 사이로 감도는 꽃향기.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분위기인 게 인상적이었다. 대체 어떤 분일까. 인터뷰를 하기 전, 신문옥 (덕계초등학교 교장)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꽃의 이름은 긴디안이었다. 아니나다를까 향기가 감도는 방의 주인인 신 교장은 뭔가 달랐다. 좋은 글과 시를 사랑하는 그의 감성은 따뜻하고 풋풋하고 열정적이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은 이성이고 교육이지만 감성이 어그러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혼신의 감정이 있어야 교육이 이루어진다고 본다.”
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신 교장의 신념은 온 마음을 다하는 교육이야 말로 진정한 교육이라는 것이었다.
1943년 회야강과 덕천천과 만나는 점에서 개교한 덕계초등학교는 올해 66회, 졸업생6000여 명을 배출했다.
ⓒ 웅상뉴스

“우리학교의 자랑은 아이들이 정말 책을 많이 읽는다는 것이다. 방학 때는 다독한 아이에게 시상을 하는데, 75명이 하루도 안 빠지고 매일 도장을 받았다. 그것은 아이들이 도서관에 올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신 교장의 입에서 나온 교육과정은 이색적이었다. 바로 ‘덕계 과거시’였다. 그야말로 옛날 과거를 재현한 것인데, 1학년에서 6학년까지 연3회 시험을 쳐서 그것을 평균 합산하여 점수를 내는 시험이었다. 한자 학습을 통하여 한자어와 국어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는 게 원래의 취지라고 했다. 한자학습내용 및 평가내용 검토, 학교장 인증서 형식의 마패 수여로 학습활동 강화, 전학년 덕계과거시를 통한 장원 선발 및 시상을 통해 아이들은 한자 공부를 통해 어휘력을 배우는 성과를 얻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이 학교엔 감성을 쑥쑥 자라나게 하는 자랑거리가 있다. 바로 지난 해 제38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서 영예의 금상을 수상한 교육부 지정 ‘덕계윈드오케스트라’다.
“원래는 통일교육연구학교를 하고 싶었다. 군대와 세계적인 정세에 관심이 있었고 오케스트라와 해군과 가까이는 지내는 게 통일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 했고 월1회 재능기부를 받기 시작했다. 군악대가 월 1회 학교에 와서 개인 지도를 해 준다. 대부분 음대 출신이거나 음악을 한 사람들이다. 아이들이 혜택을 많이 받고 있다.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엄청 좋아한다. 강사도 모두 수준이 높고 악기는 1억이 넘는다. 계속 재정 투자, 인적 투자를 하고 4박 5일 민박식 훈련도 한다.”
오케스트라에 대한 신 교장의 열정은 대단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2011년 이전엔 유야무야했던 관악부를 기획서를 제출해서 교육부지정 오케스트라를 받아낸 사람이 바로 신 교장이기 때문이다. 최근 3년 동안 재능기부를 통해 매월 만남을 만나오고 있는 부산해군작전사령부는 지난 3월엔 학부모와 아이들을 초대하여 함정공개, 군악연주회, 의장대시범, 군복착용 행사를 치뤘다.
ⓒ 웅상뉴스

신 교장은 “아이들을 키울 때는 착하게 성실하게 자라라. 가정과 사회, 국가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세계에 필요한 사람이 되어라. 그 4가지에 만족할 수 있는, 공헌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했다면서 “심리적으로 안정되면서 공부를 잘할 수 있다. 마음과 심성이 가다듬어지고 난 뒤에야 공부가 된다는 차원에서, 감성 인성 지혜가 함께 나가게 하려고 오케스트라를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4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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