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산책>/ ‘논스톱’/ 범인은 이 안에 있다!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4년 03월 07일
 |  | | ⓒ 웅상뉴스 | 올 겨울 관객수 1000만명을 돌파한 겨울왕국의 인기가 누그러지고 개봉 첫날 11만 관객을 동원한 자움 콜렛 세라의 ‘논스톱’이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자움 콜렛 세라는 공포, 스릴러로 유명한 ‘하우스 오브 왁스’ 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그 뒤로도 충격적인 반전으로 관객들을 경악하게 만든 ‘오펀: 천사의 비밀’등 액션장르인 ‘언노운’, ‘런 올 나이트’, ‘아키라’보다 공포물에 두각을 보였다. 하지만 ‘언노운’과 함께 이번 ‘논스톱’으로 액션장르에서도 자리를 굳히게 될 것이다. 논스톱은 기존의 미국 테러영화의 스토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지만 빠른 스토리 전개와 긴박함으로 지루함을 느낄 수 없는 영화다. 주인공 빌 막스(리암 니슨)는 미 항공 수사관이다. 그는 오늘도 어김없이 일반인으로 위장해 비행기를 탄다. 하지만 이륙한 비행기에서 의문의 메시지를 받는다. 그것은 “1억 5천만 달러를 입금하지 않으면 20분마다 한 명씩 죽이고 항공기를 폭파시키겠다.”는 협박 메시지. 그로부터 정확히 20분 뒤에 승객이 살해된다. 비행기 안의 승객들이 모두가 용의자인 상황에서 더 이상의 살인을 멈추기 위해 용의자를 색출하지만 예상이 빗나가 버린다. 20분마다 계속 의문의 죽음을 당하는 승객이 생기고 기장까지 죽자 급박함을 느낀 빌은 비행기내 승객을 통제하기 위해 점점 강압 검문을 하고 그 과정에서 비행기 전체 승객들에게 반감을 사게 된다. 그 와중에 범인의 계좌가 본인의 명의로 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정부에서 마저 빌을 외면해 더 이상 그의 말을 불신하고 도와주지 않는다.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결국 범인에게 “비행기를 폭파 시키겠다”는 메시지를 받고 폭탄과 범인을 찾아나간다. 주인공 빌은 어린 딸을 백혈병으로 잃고 난 후 술에 의지하며 항상 딸을 그리워했다. 알코올중독 증상으로 손을 떨기까지 하는 그는 딸의 그리움으로 지치고 힘든 하루하루를 술로 이겨내는 정신적 아픔을 가진, 대중적인 시련에서 극단적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본다. 그것을 극복하고 이겨내는 모습은 우리들에게 ‘너도 할 수 있어!’ 하는 응원이 아닌가 싶다. 여느 미국식 테러영화 내용이지만 비행기 안에서의 공간적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범인이 누구인지 꼭꼭 잘 숨겨둔다. 그래서 긴장의 끈을 끝까지 쥐고 가게 하는 것이 이 영화의 매력이다. 빌이 용의자의 실마리를 쫒는 동안에 테러리스트의 함정에 점점 빠지면서 긴박함을 옥죄여 흥미를 더 고조시키는 전개는 범인의 궁금증까지 증폭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한다. /최영재 기자 |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4년 03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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