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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은 방학 동안 뭘 하시나?

사) 경남교육포럼 상임대표 박종훈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4년 01월 25일
ⓒ 웅상뉴스
방학입니다. ‘방학’하면 아이들과 함께 선생님이 떠오릅니다.
그런데 방학을 보는 눈길은 좀 다릅니다.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선생님들에게는 ‘선생님도 방학’이란 말이 떠오릅니다.
방학 동안 어디서 무엇을 할까? 혹시 딴 짓하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지 않을까에 대해 의심하는 눈치가 먼저 앞서지는 않을까요?
현실은 어떨까요?
아이들에게는 ‘보충’, 선생님에게는 ‘연수’로 빡빡한 생활이 이어집니다.
언론에 비치는 방학식 한 장면만이 처음과 끝이 돼 버립니다. 방학 동안 뭐 하는지는 알 수 없지요. 가끔 가족 여행 장면도 지나갑니다.
방학 내내 쉴까요? 그러지는 못합니다. 각종 연수에 참여하느라 바쁩니다. 의무적이기도, 스스로 찾아다니기도 합니다. 나이, 직급, 성향에 따라 다양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아이들처럼 쉴 수 있어서 좋겠다는 부러움을 살만한 분들은 다수가 아닙니다. 물론 그런 분도 계십니다. 어느 정도 연륜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아직도 많은 선생님은 방과 후, 특별반, 캠프와 같은 활동에 참여하여 지도하고 있습니다. 다음 해 교육과정에 따른 준비나 연수로 공부합니다. 요즘은 연수 시간이 학교나 교사 평가 기준이 되어 짬을 낼 수 있는 방학 때 연수에 몰입합니다. 연수를 신청해도 경쟁률이 높아 떨어지기도 하지요.
선생님들은 배우는 게 일입니다. 아이들을 가르친다고 아이처럼 단순하고 쉽지 않습니다. 책 보고 강의를 듣는 지식 전달식 연수는 누구든지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배우는 지식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내용이 아닌 방법을 익힙니다. 하지만 방법보다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효율적인 전달 기술도 중요하지만 하고자하는 마음, 도전하려는 마음, 감성 교육이 더 중요합니다. 특히 어릴수록 마음 밑바탕에 목적, 목표, 학습 동기가 튼튼하고 진하게 깔려야 합니다.
방학이 그런 감성과 마음, 동기를 채우고 튼튼하게 다지는 기회입니다. 아이와 교사도 학기 중에 많은 부대낌과 관계를 맺고 다듬고 풀면서 힘을 잃거나 얻기도 합니다. 방학은 모르거나 잊은 지식을 채우기보다 아는 즐거움, 배우고 싶은 마음을 다지고 일깨우는 게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더욱 소중한 시간입니다. 우리 사회와 둘레 사람들이 모두 귀중하게 볼 줄도 알아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맺고 풀고 이으며 살아갑니다. 가정도 그렇습니다. 잘 놀아야 잘 큰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죠. 잘 놀아야 합니다. ‘노는 것’은 ‘공부하는 것’의 반대말이 아닙니다. 쉬는 것, 노는 것은 감성을 키웁니다. 그 바탕에 즐거운 공부가 되고,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자기 주도적으로 여러 가지를 해볼 수 있습니다.
방학은 감성을 키우는 시간입니다. 다양한 것을 보고 듣고 느끼는 기회입니다. 아이와 교사들 모두에게 소중합니다.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4년 0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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