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폭포가 밥 먹여 준다(?)
편집장/최철근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4년 01월 25일
 |  | | ⓒ 웅상뉴스 | 양산의 웅상지역에서 선보이고 싶은 관광지 중 무지개폭포가 있다. 주로 부산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이다. 무지개폭포는 천성산을 올라가는 여러 관문 중 하나로 경치가 빼어나고 경사가 적당하다. 게다가 양산 8경에 속하는 무지개폭포가 올라가는 길옆 숲속에 우뚝 서 있다. 일부 부산사람들 중에는 부산의 행정구역에 속한 지역으로 오인해 부산의 유일한 폭포라는 자랑거리로 일삼는 자들이 더러 있다. 이처럼 웅상에서 최고의 관광지로서 자랑할 만한 가치을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이 때문에 폭포로 가는 도로 입구의 덕계상설시장부근 상권에 경제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주변 상인들은 무지개폭포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최근 무지개폭포 입구의 사유지 권리행사 때문에 입장료 등 쉽게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산의 입구를 어렵게 만들어 무지개폭포가 여러 가지 이유로 이미지가 낙후되면서 관광객들의 수요가 많이 떨어졌다. 나 역시 과거 20년 전 부산에 살 때만 해도 무지개 폭포를 많이 찾아왔었다. 그때도 버스 정류소에 내려 상설시장 앞을 거쳐 지나가야만 무지개폭포로 가는 길이 나왔고 산을 올라가느라 지친 몸을 이끌고 내려오면서 상설시장 안에 있는 술과 음식을 파는 집에서 요기를 채우기도 했었다. 지금도 상설시장 주변에서 술집, 음식장사를 해온 주인들은 타 도시로부터 오는 등산객들이 무지개폭포로 가거나 내려오면서 소비를 더러 많이 한다는 것이었다. 사실 웅상은 과거부터 띄엄띄엄 열리는 5일 장이 많은 지역이어서 그런지 20여년 전에도 덕계상설시장과 주변의 음식장사집들이 타 지역에서 무지개폭포를 찾아오는 수많은 사람들의 덕을 많이 봤다고 상인들은 전한다. 이 주변에 음식점, 술집, 노래방과 같은 음주가무를 즐기는 업종들이 많이 몰려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이기 때문이다. 등산객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요즘, 특히 웅상의 무지개폭포를 찾아오기 위해 버스를 타고 상설시장 앞을 지나는 등산객들을 상대로 특수를 노려야 한다. 주변 상인들은 웅상의 명물인 무지개폭포 등 천성산을 찾아오는 행락객들을 잘 관리를 해야 하고 또 이러한 조건을 잘 살려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무지개 폭포는 요즘 어떻게 되어 있는 것인가? 입구에서부터 수년 동안 개인사유지 권리행세 때문에 이곳을 찾아온 등산객들은 어디를 지나야 산으로 올라가야하는지. 무지개폭포는 하늘로 증발했는지. 가서 아무리 찾아봐도 나타나지 않는다. 길이 막혀 있는 것이다. 무지개폭포의 진입로를 막아 등산객들은 아예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양산의 8경을 보러왔다가 무슨 이유인지 모른 채 그냥 내려 와야 하는 실정이다. 산 아래 있는 장흥마을 주민들이 폭포에서 고인 물을 당겨쓰기 위해 무지개폭포 진입을 막아 놨다는 것이다. 어떤 이유로서도 지역의 유구한 관광자원을 막아서는 안 된다. 앞에 말했듯이 무지개 폭포는 양산시와 웅상지역의 관광지로서 자랑거리이며 덕계상설시장 주변의 타지인들을 끌어들이는 수단이기도 하고 경제적 효과를 누리는 자산이기도 하다. 부산에 가면 서구 감천문화마을이란 곳이 있다. 그곳이 불과 10여년 전만하더라도 산비탈의 비둘기집 같은 형태로 집들이 따닥따닥 붙어 있고 빈민촌 취급을 했었다. 하지만 그곳에 사는 주민들은 극단적 지명의 이미지에서 벗어나는데 엄청난 노력을 퍼부었다. 마을 사람들의 신뢰와 단합을 필요로 했었고 뼈를 깎는 아픔도 많이 있었다. 그 결과 지금은 전국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로 변모를 했다. 동네 마을의 집집마다 담벼락에 그림들이 그려져 있고 콘크리트를 퍼부어 새로 만든 집들이 아니라 예전에 추억들이 고스란히 담아있는 소박하고 아담한 집들로 꾸며져 있다. 이 마을 사람들은 합심해 힘을 합쳐 노력하고 연구 끝에 운치가 물씬 풍기는 부산의 관광명소로 탈바꿈하는데 성공을 한 것이다. 하물며 이러한데 무지개 폭포주변의 사람들은 웅상의 최고 자원인 무지개폭포라는 이름난 관광지를 왜 죽이고 있는지. 도저히 이해 못 할 일이다. 한마디로 무지개 폭포가 밥 먹여 주는데 말이다.(?) |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4년 0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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