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지역 발전을 위한 준비와 과제
심 상 도 /동남문화관광연구소 소장, 전 양산대학 호텔관광과 교수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3년 12월 20일
 |  | | ⓒ 웅상뉴스 | 웅상지역은 양산의 중요한 축을 맡고 있는 곳으로 인구 10만 명에 달하지만 양산시청 소재지 지역과 비교해서 발전이 느리다는 불만이 웅상주민들 사이에서 표출되고 있다. 웅상지역(서창동, 소주동, 덕계동, 평산동)과 양산시청 사이에는 양산의 명산인 거대한 천성산이 가로막혀 있어 과거에는 양측 주민간의 내왕과 소통에 문제가 발생하였다. 그동안 시청 소재지와 웅상출장소 4개동과의 교통은 1077호 지방도와 7호선 국도를 이용해 평균 30~40분이 소요되었다. 교통이 원활하지 못해 행정구역은 양산시였지만 생활권은 오히려 부산과 울산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따라서 웅상지역은 마치 양산의 외딴 섬처럼 시청과는 동떨어진 생활권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지난 11월 1일을 기해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의 월평 사거리가 개통됨으로써 교통이 편리해졌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앞 교차로에서 동면 법기리를 거쳐 부산광역시 기장군 월평리 7호선 국도를 연결하는 국지도 60호선이 우여곡절 끝에 개통되었다. 터널과 교량, 직선 4차선 도로로 연결하여 물리적 거리가 크게 단축되어 시청소재지와 웅상지역은 10분 남짓한 시간이면 오갈 수 있게 되었다. 인구 10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웅상지역(4개동)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현안이 해결되어야만 한다. 소방, 치안, 교통, 역사, 문화, 관광 등 각 분야에 걸쳐서 시급히 처리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양산시 모 의원은 웅상지역에 소방서가 추가 신설돼야 한다는 주장을 한 바 있다. 그에 의하면 경남에 17개 소방서(창원 3개소방서제외)가 있는데, 양산시는 소방관 1인당 담당 주민수가 1,666명으로 너무 많은 실정이다. 인근 밀양소방서 관할을 보면 웅상 4개동과 주민수는 비슷하지만 소방관 1인이 담당하는 주민수는 814명으로 커다란 차이가 난다. 웅상 4개동 지역은 인구가 10만 명이고, 현재 많은 공단이 들어서 있다. 동시다발적인 화재가 발생하면 양산소방서에서 출동하여 현장까지 도착 예상시간이 30분~50분 가량 소요되므로 사실상 웅상소방서 신설은 꼭 필요하다. 양산시 인구가 28만 명에 이르고 있지만 1급지로서 양산시의 경찰 정원은 겨우 285명에 불과하다. 경찰관 1인이 970여명의 시민을 담당하고 있어 타지역과 비교해도 치안이 매우 불안하다. 특히 웅상지역은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뒷받침하는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 조성이 시급하고, 가로등, 보안등, CCTV 등의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 교통문제에 있어서 7번 국도의 웅상지역 우회도로 건설이 예산문제로 지지부진한데, 빠른 예산 확보로 신속하게 공사해야만 하겠다. 또한 국지도 60호선 나머지 미개통 구간인 동원과기대 교차로와 신기동까지의 공사는 우선 추진하여 웅상지역과의 연결에 신경을 써야하겠다. 문화와 관광 측면에서 시급한 과제는 우불산성의 복원, 삽량문화축전의 웅상지역 참여 방안 강구, 천성산 철쭉제 예산 증액, 웅상지역 유림관 신축, 웅상지 출간과 관련한 예산확보 등이 있다. 우불신사보존위원회 이삼걸 위원장에 의하면 웅상지역 주민들과 함께 양산시청 쪽으로 문화재 탐방 행사를 개최했는데, 최근 개관한 양산시 유물전시관, 충렬사, 가야진사 등을 둘러보면서 잘 정비된 문화재에 대해 감탄을 하였고, 웅상지역도 분발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하였다. 웅상지역 주민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각종 대책을 강구해야겠다. |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3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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