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당뇨병이 왜 무서운 것일까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3년 10월 11일
당뇨병이 왜 무서운 것일까. 그건 당뇨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합병증 때문이다. 실제로 당뇨병 환자의 75~80%는 당뇨 합병증 때문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뇨 합병증을 평생 짊어지고 살아야 할 고통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예방하고 관리하는 일이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의학 측은 "기존 양의학의 방법으로는 당뇨 합병증 관리에 한계점이 있다. 한의학의 처방이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한의학 측의 말에 따르면 당뇨 합병증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은 혈당이 급격히 변동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거나 인슐린이 극도로 부족해지면 탈수가 심해지고 혈액이 산성으로 바뀌면서 심박동이 빨라지며, 급기야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사망에 이르게 된다. 그렇지만 초기에 잘 치료하면 위험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그에 비해 만성은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며, 한번 발생하면 회복이 어렵다. 고혈당이 장기간 지속돼 혈액순환이 안되고 혈관이 망가지면서 발생한다. 보통 심각한 문제점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자칫 방심하기 쉬운데, 발견하면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 망막증, 신증, 신경병증이 대표적인 만성 합병증이다. 당뇨병성 망막증은 계속 진행되면 실명의 위험이 있고, 당뇨병성 신증은 방치하면 만성 신부전증으로 발전한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손, 발이 화끈거리거나 저리고, 설사나 발기부전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런 당뇨 합병증의 주 원인은 고혈당이다. 따라서 혈당 조절이 합병증 예방의 기본이다. 그렇지만 단순히 혈당 자체를 관리하는 것만으론 부족하다. 혈당강하제나 인슐린을 통해 혈당을 관리한다 하더라도 합병증을 완전히 방지하기 어렵고, 또 혈당강하제를 장기간 처방 시 심장질환 가능성을 높인다는 지적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 경우 혈당 관리와 함께 체력과 원기를 함께 관리해줄 것을 요구한다. |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3년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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