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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장안사 일원 고려․조선 중기 모습 구명

시굴조사 성과를 토대로 장안사의 종합정비 복원에 중요한 자료 제공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3년 08월 29일
↑↑ 기장군 장안사를 위에서 본 전체 사진
ⓒ 웅상뉴스
부산 기장군 장안사 일원에서 통일신라시대 건물과 관련된 지진구, 조선 전․중기의 건물지와 기단 등의 가람 구조를 확인했다.

장안사는 신라 문무왕 13년(673년)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쌍계사로 불리다 애장왕 10년에 장안사로 고쳐 불렸다. 그러나 임진왜란(1592~1598) 중 모두 소실되어 1638년에 건물 일부를 중건하고 1657년에 대웅전(보물 제 1771호)을 중건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현 장안사 경역의 북쪽에 위치한 대나무 숲 일원에 기단, 초석 등 옛 건물지의 흔적이 노출됨에 따라 장안사의 사역(寺域) 확인과 정비․복원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장안사가 부산시립박물관에 시굴조사를 의뢰함에 따라 실시되었다.

장안사 사역의 경계와 건물지 및 석축 구조물의 배치 상태 등을 확인하고 장안사의 초창 및 조선 중기 장안사의 중수 이전의 양상을 파악하여, 향후 장안사의 복원 정비를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하고자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올해 7월 시굴조사에 착수하였다.

시굴조사 결과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 전․중기에 이르는 건물지와 기단 등을 확인하였다. 장안사가 창건된 시기의 건물 구조물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대웅전 북쪽에서 통일신라시대에 건물을 세울 때 지신(地神)에게 제사를 지낸 후 항아리를 매납한 지진구가 발견되었고 현 대웅전 앞 평탄지에 설치한 시굴트렌치 바닥에서 통일신라시대에 지형을 평탄화 하기 위해 매립한 문화층이 발견되어 장안사의 창건이 통일신라시대임을 명확하게 확인했다.

또한, 장안사의 북쪽과 동쪽 평탄지 일대에는 조선 초기부터 중기에 이르는 건물지와 기단이 수차례 중복된 양상을 확인하였다. 통일신라시대 문화층 위에는 조선 초인 15세기로 추정되는 수동의 건물지와 기단이 확인되었고, 분청사기가 출토되었다. 조선 초의 건물지 위에 임진왜란 이후인 조선 중기의 건물지와 기단, 축대 등이 확인되었고, 백자와 기와가 다수 출토되었다.

아울러, 원래의 장안사는 북쪽과 동쪽의 구릉을 깎아내어 평탄한 대지를 만들었는데, 그 경계는 현재의 사역으로부터 서북쪽으로는 30m 이상, 북쪽으로 20m, 동쪽으로 15m 정도 더 넓었음이 확인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장안사의 창건이 통일신라시대임을 확인하여 부산지역에서 범어사와 더불어 가장 오래된 불교 사찰임이 증명되었고, 사찰의 중심 건물이 위치한 곳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30m 앞쪽에 가람을 만들기 위해 지형 평탄화를 한 문화층이 확인돼 꽤 큰 규모의 가람이 존재하였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선 초기에서 중기에 이르는 가람의 규모와 구조 및 배치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다.”라면서, “이번 시굴조사 성과를 토대로 장안사의 초창은 물론 고려․조선 중기 이전까지의 가람 구조와 변천 모습을 구명하여 장안사의 종합정비 복원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정밀 발굴조사 실시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전했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3년 0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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