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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물어봐라..

허 용 복
신라대학교 보건행정학부 외래교수
YB ENGLISH 3000 저자
(전)양산신문/울산매일신문 영어회화 칼럼리스트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3년 07월 29일
ⓒ 웅상뉴스
내가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스캔들이다.
그 뜻의 의미는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모두가 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 내가 해서 잘 못을 저질러도 모든 것이 합리화 되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그렇지만 남이 하는 모든 것은 정당 하다 할 찌라도 내 눈에는 그렇게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여 진다. 왜 그럴까? 자신의 고정관념으로 판단하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좀 더 나아가서 자신이 살아 온 환경과 경험, 바탕이 구조적으로 세뇌가 되어 버린 것이다.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술집에 앉아서 안주 삼아 씹어서, 무심코 내 뱉은 한마디가 듣도 보도 못 한 멀쩡한 사람이 며칠 지나면 중 범죄인 내지는 파렴치한 사람이나 병신으로 둔갑 되는 세상이다. 평소 친분 있는 남자, 여자가 오랜만에 만나서 식사라도 한번 하다가, 남의 말 좋아하는 사람 잘 못 만나면, 완전히 요절이 나는 세상인 것이다.

그뿐이겠는가? 같은 방향이라고 차량에만 동석해도 소문은 일파만파 퍼져서 책임 질 수 없는 상처를 내는 일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픈 일들이고. 무심코 던진 돌 하나에 개구리 한 마리 하직하는 순간이다. 또한 귀 얇은 사람은 기다렸다는 듯이, 내가 그럴 줄 알았다고 의기양양 한다. 그리고 맞장구도 친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 아주 물 만난 물고기처럼 신이 나는 것이다.

우리사회에 의처증, 의부증이 여기에서 기초가 되었다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무지에서 비롯된 착각과 상상, 어설픈 추측이 사람 잡는다는 말이다. 사람 셋 밤에 술자리에 모이면 건물 하나 짓고, 없애는 일은 흔하고, 한 사람 바보 만드는 것 시간문제라 했다. 생사람 잡는 거 일 도 아니라는 이야기다. 발 없는 소문 천리 간다고 했던가? 요즈음 소문은 한 시간 만에 지구 한 바퀴 돈다고 한다만, 아무것도 모르고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그 한 사람은 피 토할 소문의 주인공이 되어 있더라는 것이다.

오늘날의 지역감정도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썩은 정치인들의 유언비어를 통한 권력의 장기 집권과 과거 당파 싸움이나 일삼고 파벌이나 불러 일으켜 혼자만 살아 보겠다는 유산이고, 산물인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서민들은 지역감정에 자신들이 중심에 서서 살아가고 있는 것도 모른다.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도 없다는 말도, 지금 함께 살아가는 사랑하는 사람도 믿지 못하는 지금의 우리 사회 현상의 병폐를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가 되는 셈이다.
영국의 문호 윌리엄 세익스피어

(William Shakespeare)는 이런 말을 했다. “모두들 사랑하되 그 중 소수만 믿어라. 그리고 누구에게도 잘 못을 저지르지 마라”고 했다 자신의 삶에 함께 동행 하는 몇 사람이라도 믿고 살자는 것이다. 어떤 사람을 알고 싶고,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우선 믿어라. 또 이런 말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속담 죽이는 것 있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고. 참 세상 살기 어렵고 힘들다. 그러니 어찌 스트레스 받아서 제명대로 인생살이 하겠나, 제발 혼자서 똑똑하고 잘 난 척 하지 말자. 비싼 밥 먹고 남의 말 그만하고, 선한사람 악하게 만들지 말고. 좋은 사람 바보 만들지 말고, 직접 궁금한 것, 모르면 물어봐라. 사람들에 의하면, 질문 많이 하는 학생들이 정직하고 현명하고 공부도 잘 한다 하더라, 꼭 공부도 못하는 학생들이 혼자서 다 안다고 하더라. 점수도 안 나오면서, 긍정의 힘, 긍정적 생각(Positive thinking)이 세상에 리더가 되고 세상을 바꾼다는 사실을 기억 하고, 그래도 내일이라는 막연하고 불투명한 미래에 희망을 기대 해 보자.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3년 0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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