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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빠른 경찰관들, 자살기도 40대 구출

서창파출소 신동헌 경사,정해준 순경 자살기도자 생명 구해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3년 07월 29일
↑↑ 자살기도 의심자를 찾아내 생명을 구한 서창파출소 신동헌 경사(오른쪽)와 정해준 순경.
ⓒ 웅상뉴스
재치 있고 발 빠른 경찰관들이 정확한 상황판단으로 신변을 비관해 자살을 기도하던 40대 중반 남자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 늦게 알려저 지역에 미담이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양산경찰서 서창파출소 신동헌 경사와 정혜준 순경(사진).

신 경사와 정 순경은 지난 23일 오후 3시께 웅상지역에 있는 조은현대병원에 입원해 있던 남편이 “강변이고 피가 많이 나는데도 빨리 안 죽는다”라는 전화를 걸어 온 뒤 통화가 되지 않는다, “남편이 자살을 하려는 것 같다”는 다급한 목소리의 112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해 웅상지역 백동리의 내리천 수풀속에서 피를 흘리며 사경을 해매고 있던 C 모(44,서울 송파구)씨의 생명을 구한 것이다.

당시 우범지대 방범순찰을 돌고 있던 신 경사와 정 순경은 112신고를 받고, 병원으로 긴급 출동해 신고자 부인 Y 모(여,42)씨를 만난 자초지종(自初至終)을 듣고, 양산소방서에 자살기도 의심자의 긴급 위치 추적을 의뢰한 결과 자살기도의 위치가 삼호동 기지국임 점과 다리 부상으로 거동이 불편한 점, 또 부인과 통화 당시 강변이라는 점 등을 감안해 병원 인근의 회야천변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수색에 들어갔다.

하지만 약 30여분 동안 회야천변 일대를 샅샅이 수색한 결과 C 씨를 찾지 못한 신 경사가 부인과 재 통화에서 남편의 위치가 백동마을 입구 같다는 말에 7호국도를 끼고 있는 내리천변을 대상으로 다시 집중 수색에 들어갔다.

신 경사와 정 순경은 33℃가 훨쩍 넘는 폭염과 벌떼 같이 달려드는 모기 때 속에 또 약 30여분 가까이 내리천변을 중심으로 정밀 수색을 벌이던 중 병원에서 불과 200여m 떨어진 수풀 속에서 신변을 비관하며 날카로운 돌로 목 부위와 팔목을 끄어 피를 흘리며 사경을 해매고 있던 C 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해 생명을 구 했다.

신 경사와 정 순경은 이에 대해 “한 생명을 구 해 기쁘다“며 “경찰관으로써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지만 신변을 비관해 이 세상에서 무엇 보다 가장 귀중한 자신의 생명을 버린다는 것은 아주 어리 섞은 짓이다”고 말했다.

“또 가족 구성원의 자살은 한 가정을 파괴하는 사회적 범죄”라며 신변이나 신병을 비관하는 가족에게는 무엇 보다 따뜻한 마음의 동행이 필요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3년 0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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