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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내 인생이 아니다..

허 용 복
신라대학교 보건행정학부 외래교수
YB ENGLISH 3000 저자
(전)양산신문/울산매일신문 영어회화 칼럼리스트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3년 07월 01일
ⓒ 웅상뉴스
누가 너의 인생을 막느냐?
부모라면 자식에게 제발 “올 곧고 바르게 살아라” 라고 주문을 하고 싶다. 뉴스를 보면 부모에게 유산을 못 받아서 아님 많이 또는 공평하게 분배가 되지 않는다고 살인 사건도 일어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기막힌 오늘의 우리들의 이야기다.

속담에 “ 젊어서 고생 돈 주고 산다. ” 고 했거늘 지금의 젊은 사람들은 어떤 생각으로 살아갈까? 부모가 낳아주고 키워 준 것도 부족해서 이제는 돈 까지 달라는 이야기는 부모와 자식 간의 무엇이 소중하다는 의미를 부여 할 수 있단 말인가?

자고로 인간으로 태어나기도 쉽지 않을 운명이고, 부모와 자식으로 맺어지는 인연 또한 흔한 운명이 아닐 텐데 말이다. 자본주의가 만든 세상이 정작 이것을 원했을까 하는 의문마저 든다. 결국 부모의 재산 곧 유산이 문제가 되는 셈이다.

도대체 왜? 왜?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재산을 물려주려고 애써는 것일까? 그건 아마도 당신들이 춥고 배고픈 시절의 한 많은 세상을 살아오다 보니까 녹녹치 않은 세상을 살려면 힘이 드니까 부모로서 약간의 도움이 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에서 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자식들이 그렇게 생각 하느냐의 문제다. 유산 상속을 둘러싸고 부모도 형제도 돈 앞에서는 아무것도 소중한 것이 없는 잔인한 인면수심(人面獸心)의 악형을 저지려는 참담한 모습을 보면서 우리들의 슬픈 현실을 보게 된다. 과연 나는 누구일까? 나는 누구일까? 나는 무슨 행운이 있어서 이렇게 아름답고 훌륭한 세상에 태어나서 지금의 천국에 머물러서 좋은 인연들과 함께 호흡을 할 수 있단 말인가?

가끔은 이런 생각도 해 본다.
어려서 가난하고 힘든 내 생활이 있었기에 지금의 나의 훌륭한 모습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만약에 부모님께서 수억의 재산을 물려주셨다면 내 인생의 모습은 과연 어떠했을까? 그림을 그려 본 다면 동네 망나니나 아님 호색한이 되어서 인간 취급도 못 받는 어리석한 인간이 되었을지도 모를 것이다.

난 어릴 때 신문배달을 6년간 했었다. 가끔씩은 독자 집이든 새로 확장 하려는 집에 방문을 했을 때 목 줄 풀린 개들 덕분에 100m 달리기를 세계 선수권 수준으로 달려 본 적도 있었다. 지금은 에피소드라 하지만 그땐 나의 생과 사가 달린 문제였다. 어디 그 뿐이겠는가? 나의 슬픈 과거는 훗날 다음으로 미루자. 다만 지금에 와서 추억을 해 본다면 그렇게 나쁘지는 않더라 하는 이야기다.

지금 시점에서 난 이런 제안을 하고 싶다.
자식들에게 유산을 물러주는 관행을 부모들 각자의 스스로 없애자는 이야기다.
우리와 비교 할 문화권은 아니지만, 미국에서는 어떻게든 후학들에게 아님 공부를 하고자 하는 인재들을 위해서 비록 가난한 학생들이지만, 장학금 제도를 만들어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아낌없는 투자를 한다. 또는 훌륭한 석학들을 발굴해서 찬란한 21세기를 꿈꾸는 세계적인 프로젝트를 창출해 낸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돈의 역할과 쓰임이 다르다는 이야기다.

“돈 낳고 사람 낳냐. 사람 낳고 돈 낳지”. 맞는 말이다. 인생의 전부가 돈이 아니다. 라는 말씀이다. 돈이면 안 되는 것이 없는 세상이지만, 결코 돈으로 다 되는 세상 또한 아닌 것이다. 돈이면 전부다 된다. 라는 고정관념을 한번쯤 생각하고 갈 우리들이 아닌가 생각한다.
오늘도 난 생각한다. 돈이 내 인생을 대신 할 수 없다고 말이다.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3년 07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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