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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리에서 세계의 가면을 보다

양산문화예술회관서 지난 10일부터 42일간 세계가면페스티벌전 열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3년 06월 13일
ⓒ 웅상뉴스
'세계가면축제'가 지난 10일부터 열리고 있다. 오는 7월 22일까지 42일동안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양산시시설관리공단 주최, 중앙문화예술프로그램센터가 주관한다.

가면은 지구촌 문화의 공통성과 차이점을 명확히 드러내는 문화적 상징물 중 하나다. 풍년이나 질병의 쾌유 등을 기원하거나 토템 등의 신앙, 사냥이나 각종 의식용 또는 극예술용으로 어느 민족이나 가면을 활용한다.

이번 '세계가면축제'에 전시될 가면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중남미 지역의 가면들은 인디오의 화려한 색상의 가면, 유럽의 가면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베네치아 가면을 중심으로 화려한 문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진품들이다. 아프리카 지역의 가면들은 원시부족의 생활신앙 등과 관련된 풍요와 다산기원 의식, 사냥 의식, 조상과 신에 대한 의식에 대한 것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극동지역의 가면들은 놀이화된 탈춤에 사용되는 가면과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태평양 지역의 가면을 전시하여 가면이 쓰이는 놀이의 모습까지 연출하고 있어 관객들의 이해가 쉽도록 할 계획이다.

세계가면축제의 특징은 관람객들은 먼저 가면의 유래, 가면과 춤, 가면과 축제 등에 대한 영상자료로 사전 지식을 습득한 후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200여점의 가면들을 구경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관람이 끝난 관람객들은 체험장으로 가서 '동물가면 꾸미기', '가면판화', '가면에 색칠하기', '가면 티셔츠, 가면가방 꾸미기', '가면 속의 주인공 되기' 등 가면과 함께 사진을 찍고, 가면을 따라 그려보면서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가면체험장도 무척 흥미롭다. 전시장 스탭이나 도슨트들은 코너마다 그 지역의 가면을 쓰고 관람객을 안내한다. 가면 그림을 그리고 싶은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겐 가면 밑그림과 크레파스, 색연필을 제공한다. 카메라가 없는 관람객에겐 고화질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이메일로 보내준다.

가면은 오랜 시간동안 인간의 생활과 함께했다. 그래서 가면에는 인간의 감정이 깃들어 있으며 각각의 가면을 착용한 사람들은 가면과 하나가 되어 인간의 감정을 대변한다. 또한 가면과 춤의 연관성은 그 유래와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고 형태도 다양하다.

양산문화예술회관 김영익 팀장은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영상실에서 대형 화면으로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국가들의 가면의 유래와 가면과 춤과 축제에 대한 사전지식을 배운 후 전시장에 들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각 코너에서는 각국의 가면들을 써볼 수 있고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가면전시 큐레이터 김현경씨는 "이번 세계가면체험전시는 어린이들과 초·중·고교생은 물론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세계각국의 다양한 가면들을 활용한 대중적인 전시로 국내 체험 프로그램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으다"며 "학생들에게는 교실 밖 현장 체험학습으로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양산지역은 물론 부산, 김해, 울산지역에서 관람예약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람료는 개인 4000원, 30명 이상 단체는 1인당 2000원이다. 문의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 055-366-7446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3년 0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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