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전력위기 극복 특별대책 시행
피크시간대 오후2시부터 5시까지 취․정수장 가동중지
최정의 기자 / 입력 : 2013년 06월 07일
양산시는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전력위기 극복을 위해 에너지절약 특별대책을 수립해 지난 4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7일 양산시에 따르면 △냉방온도 제한(계약전력 100KW 이상 건물 26℃ 이상, 공공기관 28℃ 이상) △문 열고 냉방 영업행위 단속(7∼8월) △에너지 다소비건물과 공공기관의 냉방기 순차운휴(오후2시∼5시, 30분 간격) △공공기관의 하절기 전력 사용량 규제(모든 공공기관은 7∼8월간 월 전력사용량을 전년동월 대비 15% 감축하고, 피크시간 대 전력사용량도 전년동월 평균대비 20% 감축) 등이다.
정부대책 외에 양산시는 독자적으로 전력피크시간대(오후 2시∼5시)에 취․정수장을 가동중지하여 약 1,000KW의 전력을 절감할 예정이다. 이는 공공청사(본청, 2청사, 의회) 전체를 단전하는 전력량 751KW의 130%로, 정부의 공공기관 피크시간대 전력사용량 20% 감축 목표의 6.5배에 달할 만큼 엄청난 절감효과로 전력수급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가동중지에 따른 수돗물 부족분은 정수장 탄력적 운영(전력공급 예비력이 높은 야간이나 심야시간에 추가 가동)으로 공급에 전혀 지장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책은 양산시에서 도출한 아이디어로서 정수장을 상시 가동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단순하면서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우수사례로 생각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금번 사례를 경남도와 관계부처에 보고하였으며 전국적으로 시행된다면 정부의 전력수급 안정화 정책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
최정의 기자 /  입력 : 2013년 06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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